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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쓰, IoT로 부품 최적 관리 -- 기동적으로 40만개 보급, 건설기계 안전 가동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9.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Writerhjtic
  • Date2018-09-13 20:50:17
  • Pageview831

고마쓰, IoT로 부품 최적 관리
기동적으로 40만개 보급, 건설기계 안전 가동을 위한 지원 강화

고마쓰가 건설기계의 보급 부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기계 가동 상황을 비롯하여 IoT(사물인터넷)를 사용하여 생산이나 판매를 효율화하는 노하우를 보급 부품에도 응용하였다. 불필요한 재고를 억제하면서 건설현장 등에서 기계가 가동하지 않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외의 거점을 서로 연계시켜 기계 판매 후의 강력한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고마쓰는 2014년 8월, 주력 공장인 오야마공장(도치기현)에 ‘신(新) 간토보급센터’를 개설하였다. 바닥 연면적은 2만㎡, 투자액은 34억엔이다. 태블릿 단말 등을 사용하여 정보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운반 작업 시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도 강구한 최신 물류센터다. 고마쓰의 노하우는 도서관, 체육관 등의 건물이 아니라 오히려 센터 내에 설치한 ‘부품판매생산 오퍼레이션센터’라는 여러 명의 두뇌 부대에 투입되었다.

시내 공사에 사용하는 소형 건설기계부터 대규모 공사에 사용하는 대형 기계, 신차에서 폐기된 모델까지 부품은 약 40만개에 달한다. 부품판매생산 오퍼레이션센터에서는 그들을 사용 빈도가 높은 순으로 A~F로 분류한다. 그리고 기계의 경년열화나 사용 시간의 연장 등에 따라 적정량을 산출하여 각지의 거점으로 보내거나 필요한 곳에서 서로 돌려 사용한다.

가동 시간으로 비교하면 일반 건설기계는 자동차의 5배, 광산 기계는 30배로 장기에 걸쳐 사용한다. 생산재인 건설기계와 광산 기계는 기계가 멈추면 고객의 생산 활동도 멈추게 되고, 토사 운반 등 전후의 공정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판매 후의 보수에 필요한 보급 부품은, 고장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가가 고객 확보의 열쇠가 된다.

그러나 부품의 결함품을 우려한 나머지 재고를 지나치게 늘리면 재무 체질을 압박하여 경영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최적량을 산출하기 위해 부품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각 공장이나 해외 현지법인의 멤버와 월차로 정보를 교환한다. “재고를 줄이는 개선은 시간이 걸리는 견실한 작업이다. 12년~17년에 재고를 약 20% 삭감하였다”(부품관리본부의 나카가와(中川) 본부장)

글로벌하게 수집하는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전략에 활용하는 것은 고마쓰의 특기다. 고마쓰는 01년에 건설기계 가동 정보를 원격 감시하는 시스템 ‘KOMTRAX’를 표준 탑재. 데이터를 분석하는 ‘글로벌판매생산 오퍼레이션센터’가 세계 약 50곳의 생산거점의 제조판매계획을 이끌고 있다. 부품판매생산 오퍼레이션센터는 이를 보급 부품 사업에도 응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고마쓰의 부품 공급 거점은 국내에 5곳, 세계에 약 20곳이다. 19년에는 중동 두바이에도 새로운 거점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인프라 건설이 늘면서 건설기계 가동도 늘고 있어 부품 공급의 수요 자체도 한층 증가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서비스 부문의 강화를 목표하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도 필요하다.

IoT의 활용이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목표하는 기업은 많지만 작업을 줄이거나 비용을 삭감하는 등 내부 목표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수명을 다한 건설기계 부품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현장의 안정 가동을 지원할 수 있다면 고마쓰의 건설기계 자체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진다. 판매 후의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경쟁 타사와의 차별화로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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