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감사, 회계사 부족 지원 -- 회계 부정 발견 쉬워져, 인력부족에도 대응
-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9.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9-13 20:44:40
- Pageview649
AI 감사, 회계사 부족 지원
회계 부정 발견 쉬워져, 인력부족에도 대응
대형 감사법인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회계 감사가 확대되고 있다. 감사법인 도마쓰(Tohmatsu)는 재무 정보 등을 자동 분석하는 AI시스템 분석 건수를 20% 늘린다는 방침이다. EY신일본감사법인도 회계 이상치를 검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기업의 회계 부정이 연이어 발각되면서 감사의 신뢰성 향상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AI 도입을 통해 부정을 쉽게 발견. 또한 업무 효율화로 회계사 부족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감사법인은 기업이 작성한 결산 서류가 타당한 회계처리를 통해 올바르게 제시된 것인가를 조사한다. 결과는 감사 의견으로서 기업의 이사회 등에 제출된다. 감사법인의 확인이 없으면 결산 서류의 신뢰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도마쓰는 기업으로부터 얻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사 시스템 ‘Odette Analytics’을 통한 분석을 늘리고 있다. 모든 정보를 조사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거래처 별 매출 및 재고 변화, 자회사의 동향 등을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AI가 비(非)재무 정보와도 조합해 분석,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회계사가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도마쓰는 2017년에 1,300건 이상이던 분석 수를 올해에는 20% 늘리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도 증원한다. “회계사가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야베(矢部) 파트너)라고 한다.
EY신일본은 매출 및 비용을 분류하는 회계 분개라는 작업에 이용하는 AI 시스템을 작년 11월에 도입했다. 시스템은 수 만 개 패턴에 달하는 회계 분개 가운데 수익 과대계상 및 비용의 과소계상 등 부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수상한 자금 움직임을 검출한다. 앞으로 2~3년 안에 상장하는 모든 고객사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PwC아라타(あらた) 감사법인도 동일한 시스템의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
아즈사(あずさ) 감사법인은 7월, 소속 회계사의 문의에 AI가 자동 응답하는 ‘챗봇(Chat Bot)’을 도입했다. 자연 언어 처리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감사 기준 등 정확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도쿄상공(東京商工)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에 부적절한 회계를 공개한 상장 기업은 53곳으로, 2008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는 3분의 1로 줄었다. 보다 엄격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회계사 1인당 짊어져야 하는 부담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