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심우주’ 탐사 가속화 -- 문부과학성, 태양계 등의 탄생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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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9.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11 16:48:37
- 조회수438
일본, ‘심우주’ 탐사 가속화
문부과학성, 태양계 등의 탄생 규명
일본은 국제기관 등과 공동으로 지구권보다 먼 ‘심우주’를 조사하는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2019년도 예산 개산(槪算) 요구에서 천체를 구성하는 시료를 지구로 가지고 귀환하는 ‘샘플 리턴 계획’과 얼음 위성을 탐사하는 계획 등에 약 40억엔을 계상했다. 일본의 기술력을 세계에 어필해 다른 국제 우주 조사에서도 일본이 우위에 서서 리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일본 기술을 세계에 어필 --
심우주 탐사 계획에 공통점은 태양계의 탄생, 더 나아가 우주 기원의 규명이라는 큰 과학적 목표가 있다. 공학적으로는 우주 탐사를 통해 더욱 멀리 있는 우주로 가기 위한 기술 개발 및 검증이 이루어진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인 화성 탐사가 주목 받고 있다. 화성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의 유인 우주 탐사에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9년부터 2024년에 걸쳐 발사 예정인 화성위성탐사계획 ‘MMX’의 탐사기의 상세 설계를 시작한다. 화성 위성은 화성에서 분열되어 만들어진 것이라는 가설이 있어, 화성 위성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하는 것은 화성 자체의 기원 규명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탐사기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의 시료 채취를 준비하고 있어 이 미션이 성공한다면 화성 위성의 시료 채취 계획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류구에 이은 소행성 탐사계획으로는 지구 근방의 소행성 ‘파에톤(Phaethon)’에서의 관측 계획 ‘DESTINY+(데스티니플러스)’를 위해 2021년의 탐사기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에톤은 지구 생명의 기원이 되는 탄소와 유기물의 공급원일 가능성이 있다. DESTINY+는 파에톤에서 나오는 먼지를 검출하기 위해 검출기를 탐사기에 탑재해 소행성 부근에서 화학 분석할 예정이다. 지구에 샘플을 가지고 귀환하는 ‘샘플 리턴’에 필적한다고 한다.
또한 유럽의 주도로 2022년에 탐사기 발사를 목표로 하는 목성 얼음 위성 탐사계획 ‘JUICE’도 추진되고 있다. 얼음 위성의 주회기(周回機)는 세계 최초이다. 목성과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 주위에 있는 얼음 위성에 있는 지하 바다의 존재가 주목 받고 있다. JUICE는 목성 얼음 위성 지하에 바다가 있다는 가설을 검증한다. JAXA는 탐사기에 탑재되는 관측기기 개발 및 과학 미션에 참여한다.
이와 같은 과학 미션은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기술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일본은 자국의 기술력을 앞으로의 국제 우주 탐사에서 발휘해나가야 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