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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가상화폐 사업 진출 -- 결제 서비스의 수요를 노린다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9.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8-09-08 22:33:48
  • Pageview518

라쿠텐, 가상화폐 사업 진출
결제 서비스의 수요를 노린다

IT 대기업이 잇따라 가상화폐 사업에 나선다. 라쿠텐은 31일 가상화폐 교환 사업자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라인도 같은 날 독자의 화폐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이용자 및 기술자에게 보수로써 지불한다. 가상화폐를 투자가 아닌 자사 서비스의 확충에 활용한다.

라쿠텐은 10월 1일 부로 증권사인 트레이더스 홀딩스 산하에서 가상화폐를 다루는 민나노 비트코인의 모든 주식을 취득한다. 취득액은 2억 6,500만엔이다.

라쿠텐은 온라인 쇼핑 및 플리마켓 앱 ‘라쿠마’ 등에서 가상화폐의 결제 수요가 증가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룹 증권회사인 라쿠텐 증권에서는 고객으로부터 가상화폐의 운용을 요구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고 하며 환전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었다.

민나노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교환 사업자로 등록 신청 중인 ‘무허가 업자’다. 자금세탁 대책 및 장부서류 관리 등에 불만이 있었다는 이유로 4월에 금융청으로부터 개정 자금결제법에 근거해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았다.

라쿠텐은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하여 민나노 비트코인이 조기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인은 같은 날 외부 기업 및 기술자가 블록체인을 사용한 앱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기반 ‘링크(LINK) 체인’을 공개했다. 새롭게 독자의 가상화폐를 발행하여 이 기반 상에서 앱을 개발한 기술자에게 보수로써 지불한다.

유저가 각종 서비스에 의견을 남기거나 사진을 올리는 등 콘텐츠 확충에 기여했을 때에도 부여한다. “유저 및 기술자에게 적절한 대가를 환원하여 서비스 전체에서 큰 가치를 창출한다.”(데자와 사장)는 목적이다.

라인은 미국과 일본을 뺀 해외에서는 가상화폐 교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상화폐 교환 업자 등록 신청 중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일본은 ‘링크 포인트’라 부르는 독자 화폐, 해외에서는 가상화폐 ‘링크’로 각각 다른 화폐를 발행한다.

일본에서 발행하는 링크 포인트는 라인의 메신저 앱 등에서 사용 가능한 ‘라인 포인트’로 교환해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전용 링크는 라인의 가상화폐 교환소에서 9월부터 취급한다.

라인은 독자 화폐의 유통을 늘리기 위해 11월에 블록체인 앱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사양을 공개한다. 2019년에는 외부 기업 및 기술자가 개발한 앱을 공개할 생각이다.

1월에 창업한 코인체크의 가상화폐 유출 사건 이후 금융청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사이버에이전트도 독자의 가상화폐 개발에 나서 2019년에 게임 사업 전용으로 발행할 전망이다. 가상화폐를 활용하여 서비스의 매력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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