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산하 4사, 신회사 설립 -- 자율주행의 핵심인 제어기술 세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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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8.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8-31 22:21:47
- Pageview510
도요타 산하 4사, 신회사 설립
자율주행의 핵심인 제어기술 세계 판매
도요타자동차그룹 4사가 공동으로 자율주행의 중핵 기술의 외부 판매를 시작한다. 덴소나 아이신정기(精機) 등이 이르면 연내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 자율주행의 핵심인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전세계의 대기업과 신흥기업에 판매한다. 자율주행은 전동화와 나란히 차세대 경쟁력을 차지하는 분야로 미국 구글 등 다른 업종도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찍이 중핵 기술의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온 자동차기업은 외부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차세대자동차의 표준 확보를 목표한다.
-- 표준화를 목표로 외부 판매 --
새로운 회사는 전장품에 강한 덴소와 변속기 등의 구동 부품을 전개하는 아이신, 스티어링의 제이텍트(JTEKT), 아이신의 자회사로 브레이크 사업을 전개하는 어드빅스(Advics)의 4사가 설립한다. 덴소가 절반을 출자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는 주위 상황을 인지하여 인간의 뇌와 같이 판단하여 자동차 조작을 지시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전체를 제어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의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독일 보쉬나 콘티넨탈과 같은 세계의 메이저 부품기업이 자동차기업에 제안하고 있다. 미국 구글, 중국 바이두도 AI 기술로 참여를 목표하고 있다.
도요타는 16년에 실리콘밸리에 AI 등 최첨단 기술 개발 연구소를 설립. 올해 3월에는 그러한 AI 기술을 자동차에 실장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연구회사를 도쿄에 설치하였다. 새로 설립된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시판차에 탑재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첨단기술부터 실용화에 가까운 기술까지 일괄적으로 전개하는 그룹 체제가 정비된다.
새로운 회사는 구체적으로는 AI 판단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핸들, 엑셀, 브레이크 등을 빠르게 정확하게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반 기술을 전개한다. 센서에서 반도체, 구동부품까지 함께 제공하여 타사가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한다.
예전부터 일본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컴퓨터분야는 중핵 기술을 담당하는 미국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로 지배권이 옮겨갔다.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차세대자동차 개발에서는 구글 등 업계의 장벽을 초월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컴퓨터분야처럼 기존 업체가 힘을 잃는 것에 대한 위기감은 강하다.
도요타는 20년에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용화하여 고급차 ‘렉서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20년대 전반에는 일반도로에서의 실용화와 함께 구역을 한정하여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의 기술 확립을 목표하고 있다. PwC컨설팅에 따르면 3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서 총 8천만대 규모의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차가 보급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은 미국 우버 등의 공유차량은 물론 물류, 상용차의 수요도 전망된다. 보쉬 등은 기업 인수를 통해 시스템을 일괄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덴소 등은 기술을 결집하여 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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