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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굴지의 로봇 실증 거점 시동 -- 미래의 모습 후쿠시마에서 창조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8.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8-08-23 20:38:11
  • Pageview581

세계 굴지의 로봇 실증 거점 시동
미래의 모습 후쿠시마에서 창조

세계 굴지의 로봇 실증 거점이 시동된다. 7월 경제산업성과 후쿠시마현이 소마시에 정비하는 ‘후쿠시마 로봇 테스트 필드’가 일부 문을 열었다. 면적 약 50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부지 내에 터널과 교각, 활주로 등 다종 다양한 실험 시설을 집약시켰다. ‘로봇 신전략’을 추진하는 일본의 로봇 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또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현지 산업계에 있어서는 부흥의 상징으로써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에 앞서 미래사회의 모습이 후쿠시마에서 탄생하려고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4월에 개최한 ‘후쿠시마 이노베이션 코스트 구상 관계 각료 회의’에서 소마시에 설치하는 로봇 신거점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 거점 정비는 일본 정부가 2015년에 책정한 로봇 신전략에서 내거는 중요한 시도 중 하나다. 7월에 드론용 통신 탑을 오핀해 기업 등의 이용이 서서히 시작된다.

-- 실증 제1탄 --
실증의 제1탄이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추진하는 ‘로봇∙드론이 활약하는 에너지 효율 사회의 실현 프로젝트’다. NEC 및 NTT데이터, 히타지제작소, NTT도코모, 라쿠텐 등이 참가한다. 완성된 통신 탑의 기능을 이용해 다수의 드론 운행을 관리 가능한 시스템을 검증한다.

드론은 운행관리의 표준적인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이용이 증가한 경우 충돌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다수의 드론이 안전한 비행경로를 설정해 리스크를 회피하는 시스템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통신 탑은 기상관측장치 등을 갖춰 비행경로 변경 및 이착륙의 타이밍을 최적화할 수 있다.

-- 장소 확보 --
드론 등 물류, 인프라 점검, 재해대응에서 활약하는 로봇은 사람의 생활권 및 가혹한 환경에서의 이용이 상정되기 떄문에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는 실증이 필수적이다. 단 실제 이용현장에 가까운 환경에서 연속 운전 가능한 실증 장소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벤처기업 등은 실증 장소 확보에 고생하고 있다.”(경제산업성 담당자)고 한다. 후쿠시마 로봇 테스트 필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를 추진한다. 통신 탑에 이어 실험용 플랜트가 2018년 안에 완성 예정이다.

이후 터널 및 교각, 활주로, 야외 물탱크 실험장 등도 이용 가능해져 2019년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 지역 재생의 상징 --
동일본대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소마시에 있어서는 신거점은 지역 재생의 실마리가 된다. 후쿠시마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거점의 방문을 목적으로 2017년만 총 몇 천명 규모의 로봇 연구자가 현지에 방문했다고 한다. 또한 개장에 앞서 2018년 6월에는 내각부가 재해 대응 로봇 연구 사업 ‘터프 로보틱스 챌린지’의 평가회를 이 거점 안에서 개최했다. 총 1,400명 가까이가 참가했다. 이런 이벤트를 11월에도 개최할 예정으로 “2018년도는 작년 이상의 방문자 수가 될 예정이다.”며 이 관계자는 기대한다.

-- 접근성이 과제 --
난제는 접근성 측면일 것이다. 자동차를 사용한 경우 도쿄로부터의 소요시간은 약 3시간반이다. 철도가 완전 복구되고 있지 않아 제약이 있다. 경제산업성 담당자도 “접근성 측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한다.

한편으로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및 독일의 하노버 국제박람회장과 같이 접근성이 나빠도 우수한 인재 및 기술이 모이는 거점은 있다.’며 이 담당자는 말을 이어갔다.

광대한 부지와 최첨단 시설을 무기로 차세대 산업의 집적지로써 어디까지 매력을 높일 수 있을까. 지방 자치단체와 산업계 등으로부터도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로봇 거점의 도전이 시작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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