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활용, 식분야에서 비약 발전 -- 비용 절감하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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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1.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05 12:27:55
- 조회수478
드론 활용, 식분야에서 비약 발전
비용 절감하여 경쟁력 강화
소형무인기(드론)가 식생활·어획현장으로 활용 장소를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농약과 비료 살포가 중심이었으나, 어군(魚群)탐사나 천적 제거, 작황 분석에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농업이나 수산업은 후계자 부재,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해 노동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여 노동력이나 비용을 삭감하고, 노동자의 소득 안정으로 연결하면서 일본의 식(食)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일본의 농수산업은 고비용 체질이며, 수출시장에서 국제 경쟁력도 낮다고 지적되고 있다. 노동 인구의 감소도 관건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농업취업자는 2015년에 209만 7천명으로 5년전과 비교하여 약 50만명 줄었다. 어업도 3만 6천명 줄어 16만 7천명이 되었다.
노동 인구의 감소에 제동을 걸고 농산물이나 수산물의 수출을 늘리는 공격적인 농업, 수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무효율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설업체나 배송업체에서 활용이 추진되고 있는 드론은 1차 산업에서도 확산될 것 있다.
어업기술의 개발과 전국적인 보급을 담당하는 해양수산시스템협회(도쿄)는 드론을 사용한 가다랑어 어군탐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광범위한 해역을 장시간 비행하면서 어군을 촬영한다. 동시에 영상을 어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론을 사용한 어군탐사시스템을 사용하는 어업 종사자에게는 정밀하고 정확한 출어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국의 담수어 어업자가 참가하는 전국내수면어업협동조합연합회(도쿄)는 올 여름에 전국 18개현에 드론을 배치했다. 은어와 송어 등 천어(川魚)의 천적인 민물가마우지는 계곡의 하천주변 나무에 둥지를 만든다. 천적이 둥지를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의 나무에 비닐 끈을 두르는데, 이 작업을 드론이 담당한다.
농업분야에서도 활용법은 진화하고 있다. 홋카이도 아사이카와시에서 벼의 생육상황을 드론으로 파악하는 실증 실험이 올해부터 시작되었다. 이 실험은 드론의 안전한 활용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인 Secure Drone협의회(도쿄)가 실시한다. 근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여 지상 30~40미터에서 논을 촬영한다. 화상데이터를 수신한 컴퓨터 화면에는 벼의 생육 상황이 분석되어 표시된다. 5~9월 실험에서는 병충해 발생 상황도 판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확하기 좋은 시기를 판단하거나, 함유하는 수분이나 당분 등 쌀의 품질까지 알 수 있다. 홋카이도가 산지인 명품 쌀 브랜드「Yumepirica」는 엄격한 품질기준을 설정한다. 농가는 드론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기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드론은 저공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농약의 투입 장소를 국소적으로 좁히는 등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100만엔을 초과할 수도 있는 위성화상분석과 비교하면 20만~30만엔으로 비용도 저렴하다. 동(同)협의회는 내년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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