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등 적극적으로 보험 적용 확대 -- Cyberdyne의 의료용 장착형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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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7.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5 15:41:57
- 조회수502
지역 발(發) 세계로
구미 등 적극적으로 보험 적용 확대
Cyberdyne의 의료용 장착형 로봇
쓰쿠바(筑波)대학 발 스타트업기업을 대표하는 사이버다인은 장착형 로봇 ‘HAL’의 개발∙제조를 운영한다. 뇌졸중 등의 질환 및 교통사고로 걷는 것이 어려워진 사람들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인증, 보험 적용 및 현지 거점 정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 탄생한 기술이다. 다른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다”. 5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본과 러시아의 두 정상이 참가한 ‘국제경제포럼’에서 산카이(山海) 사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 기술로서 의료용 HAL을 선보였다.
HAL은 사람이 몸을 움직이려고 할 때 뇌에서 근육으로 전해지는 미세한 활동전위 신호를 피부에 부착된 센서로 파악. 그 신호에 따라 내장된 모터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척수가 손상된 환자가 의료용 HAL을 이용한 치료를 약 3개월 받은 결과, 평균적으로 이전의 2배의 속도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는 3주 간의 통상적 재활에 비해 보행 속도가 5배로 개선되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사이버다인 기술은 일본보다 해외에서 잇따라 실적을 올리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2017년에 의료용 HAL을 도입한 의료기관과 민간 보험회사가 세계 최초로 보험 적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환자 1인 당 3만유로(약 400만엔) 상당이 지원된다고 한다. 독일에서도 보험 적용 범위가 공적 의료보험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미국에서는 2017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로서 승인 받았다. 사이버다인은 최대급 재활 의료그룹과 제휴해 플로리다 주에 치료센터를 설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2017년에 의료기관을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과 제휴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일본의 2배 이상인 연간 1만 3,000명이 척수손상 후유 장해를 앓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의료용 HAL은 해외를 중심으로 성장해, 올 3월기에는 257대를 판매. 국내에서 판매되는 허리에 장착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의 부담을 줄여주는 작업 지원용 HAL에도 구미(歐美)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산카이 사장은 “해외 시장 비율은 앞으로 80~90%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다.
산카이 사장이 제창하는 것이 모든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H(Internet of Humans)’. 센서를 통해 동맥경화와 부정맥 등의 생체 정보를 파악해 뇌졸중 및 심근경색 등의 예방과 조기 진단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사이버다인의 사업 모델은 하버드대학 비즈니스 스쿨 등에서 선진 사례로서 취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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