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의 자가소비 지원 -- 교세라 등 기업용 전력 판매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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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7.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3 21:18:16
- 조회수507
태양광의 자가소비 지원
교세라 등 기업용 전력 판매 가격 하락
교세라나 태양광발전 시공업체인 West Holdings는 기업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고정가격매입제도(FIT)로 전력을 판매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매입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자가소비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패널 기업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단품 판매를 벗어나 서비스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의 확대를 통해 생존을 노린다.
태양광발전 비용의 대부분은 패널 설치 등 초기 비용이 차지한다.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발전 비용이 떨어진데다 환경 등을 배려한 기업을 평가하는 ‘ESG투자’의 확산으로 재생가능에너지를 자가소비하여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억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교세라는 도쿄센추리와 협력하여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초기 비용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공장이나 오피스 등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나 가대를 설치하여 발전한 전력은 설치한 기업에 공급한다. 설치한 기업은 자가소비한 전력량에 따라 비용을 교세라에 지불하는 구조다. 비용은 대형 전력회사로부터 구입한 경우와 비슷할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 초기 비용이 걸리지 않는데다가 매월 전기료를 늘리지 않고 태양광발전을 도입할 수 있다. 기기 보수는 교세라가 맡는다. 계약은 15~20년으로 종료 후에는 기기의 구입, 반납, 계약 연장을 선택할 수 있다.
West HD도 8월부터 슈퍼나 공장을 대상으로 태양광 패널을 일정 금액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설치부터 12~15년이 지나면 설비는 설치한 기업에 무상 양도된다.
▶태양광발전: 고정가격매입제도로 보급 진척
태양광이 닿으면 발전하는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발전방식. 석유나 석탄 등의 화석연료와 달리 발전 시에 CO₂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보수를 제외하면 러닝코스트는 거의 들지 않는다. 풍력이나 지열 발전처럼 설치 장소 선정이나 보수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도입하기 쉬운 재생가능에너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급의 계기가 된 것은 정부가 일정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매입하는 제도(FIT)다. 일본이 2012년에 시작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도입되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메가솔라)에 투자가 집중되었다. 국제재생가능에너지기관(IRENA)의 조사에 따르면 17년 말의 태양광발전 용량은 3억 8,567만kW로 5년새 약 4배로 늘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태양광 패널 기업이 적극적으로 증산하여 패널 가격은 12년부터 약 60% 하락하였다. 일본에서는 태양광 발전비용이 고압 전기요금(1kWh당 15엔 전후)을 밑도는 ‘그리드 패리티’가 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FIT에서의 매입 가격이 매년 떨어진 영향도 있어 태양광을 자가소비로 돌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비가 적고 햇살이 강한 중동에서는 1kWh당 2엔 전후까지 발전 비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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