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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2020년 문제' -- '윈도우7' 등 지원 종료, 클라우드 유도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7.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7 23:14:40
  • 조회수350

마이크로소프트 '2020년 문제'
'윈도우7' 등 지원 종료, 클라우드 유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클라우드 보급을 위한 순풍이 불고 있다. 19일 발표한 18년 6월기 결산에서 처음으로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다음 허들은 2년 후의 2020년. 사업의 중심이었던 3개의 주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경쟁 타사는 고객을 빼앗을 수 있는 호기로 보고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18년 6월기 결산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104억 달러였다. 해외에서 올린 이익에 대한 과세 등으로 순이익은 165억 달러로 35% 감소하였다. 그러나 일시적인 영향을 제외하면 수익은 올라간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19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 12개월 동안에 달성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장의 견인 역할은 세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업의 정보시스템과 더불어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고객 분석 등으로 용도가 확대된다. 업무 소프트 서비스 ‘오피스365’와 클라우드 인프라 ‘애저’ 등 법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56% 증가하였다.

그러나 소프트 판매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와 결별하기 위해서는 아직 허들이 남아있다. 2020년에 주력 상품이었던 컴퓨터용 OS ‘윈도우7’과 서버용 OS ‘윈도우서버2008’의 지원을 일제히 중단하기 때문이다.

지원 종료에 따라 법인 고객에게는 대량의 업데이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법인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능 중 하나로서 OS나 업무 소프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클라우드로의 이행이 증가할 것 같다.

소프트를 새 소프트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에서 클라우드로의 대규모 이행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그만큼 사내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지원 종료는 경쟁 타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1위로 최대 라이벌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가격 인하와 기능 추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구글도 AI를 사용한 분석 툴 등으로 고객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나델라 CEO는 19일, 15년 7월에 발매한 컴퓨터용 OS 최신판 ‘윈도우10’의 이용 대수가 7억대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뛰어난 안정성을 인정 받은 ‘윈도우7’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단말 대수가 전세계에서 가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법인 시장에 대해 지원 종료까지 최신 OS의 비율을 전체의 90% 전후까지 높일 방침이다. 나머지 약 1년 반은 빠른 속도로 최신 OS를 보급시켜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라이벌과의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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