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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자율주행에서 반격 -- 자율주행버스 실용화, 수주 개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0면
  • Writerhjtic
  • Date2018-07-11 16:18:57
  • Pageview536

Asia 300
바이두, 자율주행에서 반격
자율주행버스 실용화, 수주 개시

중국 최대 인터넷검색의 바이두(百度)는 4일, 자율주행버스를 실용화했다고 발표. 중국의 대형 버스업체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버스의 수주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인터넷회사이지만 사업이 검색 광고에 편중되어 있어 최근 의료 광고에서의 부정으로 신용과 실적이 하락했다. 자율주행에서는 세계적 자동차∙IT기업들과의 협력이 잇따라 결정되고 있어 이 분야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 ‘탈(脫)검색사업 의존’, 성장 모색, 소프트뱅크계와의 연대 발표 --
“세계 최초로 ‘레벨4’의 자율주행버스를 양산한다. 오늘부터 정식으로 주문 고객에게 판매를 개시한다”. 바이두의 리(李) 이사장 겸 CEO는 4일, 베이징 시내에서 열린 자사 이벤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벤트장에서는 버스가 제조되고 있는 샤먼(廈門) 진롱(金龍)연합자동차공업의 공장 영상이 방영, 갓 제조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버스, ‘Apolong’이 공개되었다. 차내에는 핸들과 운전석이 없고 객석만이 설치되어 있었다.

바이두에 따르면, 아포롱은 자율주행 기술 레벨로는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레벨4(특정 장소에서의 완전자동화 운전)’를 실현. 시진핑 주석이 주력하고 있는 베이징 근교의 미래 도시 개발 계획 ‘슝안(雄安) 신구’뿐만 아니라 상하이와 션전(沈圳) 등에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 도로는 주행이 불가능하지만 주택가 및 대학 캠퍼스 등에서의 이용을 상정한 바이두는 이미 아포롱 100대의 제조를 완료했다. 이날 리 CEO는 아포롱으로 어떻게 수익을 얻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버스 판매뿐만 아니라 운행 요금 징수 등 강점인 IT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두가 자율주행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검색 광고에 편중된 수익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서이다. 바이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함께 3대 인터넷기업(BAT)이지만 인터넷쇼핑과 스마트폰의 보급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또한 2016년, 매출의 20~30%를 차지하던 의료 광고에서 부정이 발각되었다. 바이두는 효과가 없는 치료를 제공해온 병원의 허위 광고를 인터넷에 게재. 광고를 믿고 진료를 받은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용자의 불신이 확산되었다.

바이두의 2017년 12월기 결산은 순이익이 전기 대비 57% 증가한 183억위안(약 3,100억엔). 2016년 12월기는 광고 부정 문제로 처음으로 수익 감소를 기록했지만, 배달 앱 사업 매각 등으로 다시 수익 증가를 회복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등에 비해 수익 능력이 뒤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탈 검색 광고’를 모색하기 위한 기획 발표들이 눈에 띄었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SB드라이브(도쿄)와 제휴. 일본에 10대의 아포롱을 수출해 실증 실험을 시행한다는 것도 정식으로 발표했다. 리 CEO는 “일본에서는 고령자가 많은 주택 단지 등에서 운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반도체와 AI가 탑재된 얼굴인증 카메라를 이용한 무인 점포 기술도 공개되었다. 또한 중국 티벳 자치구에 있는 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AI로 체내 기생충의 유무를 검사하는 장치가 공개되었다.

리 CEO는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바이두 기술을 이용한다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바이두가 AI 의료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만이 아닌 의료 광고의 부정으로 추락한 이미지 회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 부정 광고 발각 이후 비(非)검색사업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바이두
2016년 4월: 검색 연동형 광고를 둘러싼 부정 발각
2017년 4월: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아포롱 계획’ 발표, 미국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와 제휴
2017년 8월: 중국 국유의 차이나유니콤(中國聯合網絡通信)에 출자
2017년 11월: AI 스피커 발표
2017년 12월: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가 프로젝트 승인 획득
2018년 1월: 자회사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아이치이(愛奇藝)가 미국에서의 IPO를 발표
2018년 6월: 미국 포드모터와 AI 기술 개발 제휴
2018년 7월: 소프트뱅크 자회사와 자율주행버스 양산과 자율주행 실험에서의 제휴 발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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