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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FCV 증산 체제에 나선다 -- 2020년대 본격 보급을 위해 설비 증강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6.2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05 14:38:18
  • 조회수400

토요타, FCV 증산 체제에 나선다
2020년대 본격 보급을 위해 설비 증강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대의 연료전지차(Fuel Cell Vehicle) 증산에 나섰다. 중국의 신 에너지 자동차(NEV) 규제 등으로 시장 본격화가 예상되는 전기차(EV)의 화제에 잊혀지기 쉽지만 FCV 보급의 시도는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추진된다. EV를 시작으로 하는 세계적인 전동화 전환 속에서 FCV는 선택지 중 하나로써 생존할 수 있을까. 부품 업체도 포함한 FCV 보급에 대한 전략이 슬며시 시작되었다.

미에현 이나베시에 올 봄 토요다합성이 FCV 용 고압 수소 탱크의 신 공장을 완성했다. 현시점에서 납품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FCV의 차종 확대에 대응하는 투자다. 2020년대 초반에 가동해 수지, 탄소섬유, 유리섬유의 3층 구조로 구성되는 고압 수소 탱크를 양산한다.

“’궁극의 친환경 자동차’의 이미지에 맞는 선진적인 공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무토(武藤) 이나베 공장장은 의욕에 차있다. 토요다합성은 이나베 공장을 환경 대응 모델 공장으로 삼고 가동 시에는 사용 전략의 약 20%를 재생 에너지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건물 지붕에 출력 1,600킬로와트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발전용 풍차 및 연료전지, 지중열을 이용한 공조 시스템 등도 설치한다.

FCV는 2020년대에 본격적으로 보급기에 들어서는 것이 ‘필요’하다. 토요타가 5월에 신제품 발표회에는 계몽적인 문구가 삽입됐다. 연료 전지 스택 등 FCV의 기간 부품의 설비 증강을 결정했을 때의 일이다.

토요타는 2015년에 내걸은 ‘2020년 이후 전세계 연간 3만대 FCV 판매’라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FCV의 생산 능력을 현상 대비 10배로 높인다. 2017년 말에 ‘수소기본전략’을 발표한 일본 정부와 발걸음을 맞추어 FCV의 판매 지역 확대 및 보급을 위한 환경 정비도 추진할 생각이다.

해외에도 FCV 보급의 움직임은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상하이시는 2017년 9월에 ‘연료전지차 발전 계획’을 발표해 2020년까지 FCV의 대수를 3,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전체에서는 2030년까지 FCV 100만대 등의 목표가 있어 상하이시는 그것의 선도 역할을 목표로 한다.

6월 중순에 상하이시에서 개최된 국제가전제품박람회 ‘CES 아시아’에서는 당장 현대자동차가 최신 FCV  ‘넥쏘’를 전시했다. 미세먼지 정화 등의 환경 성능을 PR했다. 현대차는 그 후 독일 아우디와 FCV 관련 기술의 제휴를 발표했다.

혼다 등 타 자동차 업체도 FCV 개발을 추진한다. 토요타의 FCV ‘미라이’용으로 부품을 제공하는 일본계 부품 업체 대표는 “해외 업체도 FCV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급 확대로 연결하고 싶다.”며 상업적 기회를 엿본다.

FCV 보급에 가장 중요한 수소 충전소는 경비 비용이 비싸며 수소 취급도 어렵다. 각종 시장조사에서도 우선은 충전 인프라 정비가 추진되는 EV 보급이 선행할 거라는 결과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토요타도 ‘전방위’적인 전동차 전략을 내걸으면서 현재는 EV 개발을 서두른다. FCV의 보급을 위해서는 10년, 20년 뒤를 내다본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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