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진, 스마트 소방복 실용화 -- 센서로 열사병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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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6.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8-07-01 21:19:52
- Pageview432
데이진, 스마트 소방복 실용화
센서로 열사병 예측
화재현장에서 활약하는 소방대원이 착용하는 소방복은 불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난연성을 갖춘 방호의류를 겹쳐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옷 내부에 찬 열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고 훈련 중 및 실제 화재현장에서 열사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을 위해 데이진은 소방복에 센서를 내장해 열사병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스마트 소방복’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착용자에게 경보 --
내장하는 센서 단말은 데이진 그룹에서 IT 사업을 추진하는 인포컴과 공동 개발했다. 명함지갑과 거의 같은 크기로 온도 및 위치정보 등 소방대원의 데이터를 계측해 화재현장 및 소방본부의 관리 시스템에 즉시 송신한다. 관리 시스템의 화면에는 대원마다 온도 및 넘어짐 유무가 표시되어 안전한지 위험한 상황인지를 한눈으로 판별할 수 있다.
열사병 대책에 있어서는 센서로 계측한 소방복 내부의 온도에서 열사병으로 직결하는 신체 내부 온도(심부 온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오사카시립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다. 열사병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착용자에게 경보를 보내 피난하도록 할 수 있다. 2019년 이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훈련 현장 등에서의 실증을 거듭할 생각이다.
소방복과 센서의 조합은 열사병 대책으로써만의 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연기가 충만한 화재 현장 등 시야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에 대해 센서로 얻은 위치정보를 토대로 진동 패턴으로 나아가야 할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 내비 기능 탑재 --
소방도구 및 구조도구를 많이 가진 대원은 무선으로 연락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무선 연락이 긴밀하게 할 수 없었던 결과 대원이 위험도가 높은 구역에 진입해버리는 사태도 상정된다. 대체 수단으로써 진동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소방복에 탑재한다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강한 진동으로 임무 중지를 지시한다고 하는 사용 방법도 가능하다.
-- ‘미’를 의식 --
이러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데이진은 소방복의 ‘미’를 의식한 독특한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5월 말부터 6월에 걸쳐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도쿄 국제 소방 방재전 2018’에서 데이진은 방호 의류의 패션쇼를 개최했다. 소방복 및 방호복을 입은 모델이 축구의 리프팅 기술 및 2개의 줄을 사용한 줄넘기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방문객의 주목을 모았다.
쇼를 감수한 패션디자이너 니시자키(西崎)는 “소방복을 제복으로써 생각한 경우에 기능성 및 착용 편의성은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운동선수가 옷의 기능에 집착하듯이 지금부터는 입는 사람이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소방복,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쁜 디자인의 소방복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라고 설명한다. 고기능에 미의 요소도 더한 소방복의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