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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 IoT 확대에 의욕 -- 7월 9일 홍콩에서 주식 상장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6.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06-30 15:27:50
  • Pageview468

중국 샤오미, IoT 확대에 의욕
7월 9일 홍콩에서 주식 상장

중국 스마트폰기업 샤오미는 7월 9일에 홍콩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다. 조달액은 최대 약 6,700억엔을 전망, 현시점에서는 올해 최대의 신규주식공개(IPO)가 된다. 23일에 기자회견을 연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CEO는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IoT’를 통한 성장을 목표한자고 표명하였다.

중국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는 레이쥔 씨는 “샤오미는 하드웨어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를 합한 신종 기업이다.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홍콩미디어에 따르면, 샤오미의 예상 PER(주식수익률)은 39~51배로 애플의 16배를 크게 웃돈다. 샤오미는 매출의 70%를 스마트폰 판매에 의존하고 있으며 애플과 비교하면 상정한 공개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이쥔 씨는 “샤오미는 시장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다면적인 기업이다. PER은 다른 하드웨어나 인터넷기업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반론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이외의 수익원 개척에 착수하였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에 출하대수가 전년을 밑도는 등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기밥솥이나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잇달아 개발하여 열성적인 샤오미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IPO로 조달하는 자금의 30%를 IoT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충당한다. 레이쥔 씨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IoT 관련 비율을 지금의 20%에서 앞으로 수년 내에 40~50%로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하였다.

2010년에 창업한 샤오미는 저가의 고기능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급성장하였다. 공급업체의 정비 미비나 인재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업적이 한때 침체되었지만 17년의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약 1조 9천억엔으로 회복하였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18년 1월~3월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에 이어 세계 4위다. 세계 74개국∙지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나 유럽에서도 인기가 있다.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환경은 좋지 않다. 샤오미는 처음에는 중국 본토에서의 중복 상장을 목표했었지만 연기하였다. 샤오미는 홍콩거래소가 4월에 상장 규칙을 완화하고 난 후의 첫 대형 안건이다. 유니콘이라 불리는 다른 유력 미상장기업의 상장이 이어질 것인지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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