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연구, 일본의 지위 하락 -- 중국 대두, 도쿄대학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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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6.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8-06-30 14:50:26
- Pageview479
로봇 연구, 일본의 지위 하락
중국 대두, 도쿄대학 몰락
일본의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이자 하이테크 기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로봇’ 연구에서 일본의 국제 지위가 낮아지고 있다. 일본경제신문과 엘스비어 출판사의 공동 분석에서 밝혀졌다. 과학기술에 대한 적극 투자가 이루어지는 중국은 학술 논문 수에서 미국을 제치는 등 세력도가 바뀌었다. 일본의 연구력 저하가 다시 부각되었다.
2016년도까지의 로봇에 관계된 학술 논문을 분석했다. 대학 및 기업 등 기관 별 분석에서는 2012~2016년과, 10년 전인 2002~2006년의 데이터로 비교했다.
2016년 논문 수는 중국이 6,604개로 미국을 제치고 1위다. 일본은 2,254개로 독일에 뒤쳐져 4위였다. 2005년에 중국에게 역전 당하기까지 일본은 미국을 잇는 세계 2위에 위치해있었다.
기관 별 비교에서는 일본의 쇠퇴가 현저하게 나온다. 2002~2006년의 논문 수 상위는 도쿄대학으로 100위 이내에 산업기술종합연구소(9위) 등 16개 기관이 진입했다. 연구 질의 기준이 되는 피인용건 수에서도 도쿄대학은 5위, 기업에서는 소니가 64위에 오르는 등 10개 기관이 순위에 들었다. 2012~2016년의 논문 수에서는 도쿄대학이 8위로 떨어졌다. 100위 이내는 8개 기관으로 10년전의 절반이 되었다.
500위 이내에서는 기업의 동향도 보인다. 2002~2006년의 학술 논문 수에서는 미국 보잉이 94위로 기업 별 최고 순위다. 일본기업에서는 107위의 소니, 150위의 히타치제작소에 더해 혼다, NTT, 파나소닉, 도시바, NEC도 진입했다. 2012~2016년은 독일 지멘스의 215위가 최고로 일본은 279위의 혼다만 진입했다.
도쿄대학의 아사마(浅間) 교수는 “국제회의의 참석 등을 통해 일본의 로봇 연구가 세계에서 존재감이 낮아진 것을 실감한다.”고 지적하며 “일본은 실용화를 목표로 단기 지향 연구를 하기 쉽다. 획기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중장기적으로 바라본 기초연구도 지원하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대학의 수입원인 국가의 운영비 교부금이 줄어드는 한편 타국은 투자를 늘려 ‘급소를 맞은 것 같다.’(아사마 교수) 대학 교수의 연구 시간 감소도 원인으로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를 어느새 빼앗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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