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기업, 인도의 IoT화 사업에 참여 -- NEC, 차세대형 도시 정비/파나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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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6.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8-06-24 21:38:34
- Pageview520
일본 기업, 인도의 IoT화 사업에 참여
NEC: 차세대형 도시 정비/ 파나소닉: 스마트폰으로 안부 확인
일본의 전기∙정보업체들이 인도에서 IoT사업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NEC는 현지에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 차세대 도시 ‘스마트 시티’를 정비한다. 파나소닉은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들 기업들은 사회 인프라가 미진한 반면, 국가적 차원의 행정 서비스 등 IoT화가 추진되고 있는 인도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EC는 7일, 인도 현지의 첫 연구소를 뭄바이에 설립. 사원 규모를 최대 100명까지 늘려 스마트 시티와 교통, 물류, 의료 등의 분야에서 정부기관 및 현지 기업, 대학들과 연대한다.
NEC는 인도에서 등록자 10억명 이상의 국민 ID 관리시스템을 납품했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IoT 서비스는 대규모 체제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 등과 보조를 맞춰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2020년에는 2017년 대비 20% 증가한 8,9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교통 체증, 대기오염, 물류 지연 및 범죄 등 사회문제가 많아 IoT 기술을 이용한 사회 인프라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디 정권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정책, ‘디지털 인디아’를 추진하는 가운데 스마트 시티 구축에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합계 500억달러 이상 투자한다.
인도 국내의 IT 시장은 2020년에 51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IT 시장인 미국(9,178억달러)과 일본(1,661억달러)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작지만, 연 평균 성장률은 일본∙미국∙중국보다 높은 8.6%로, 성장성이 잠재되어있다. NEC는 인도를 사회 인프라 정비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거점으로 삼고, 거기서 얻은 성과를 동남아시아 등 타 지역으로 전개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인도의 최대 IT 기업, Tata Consultancy Services(TCS)와 Gurgaon에 개발거점 ‘인도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올해 안에 개시하고, 의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를 통해 중∙저 소득층에 스마트폰으로 병원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6월에 개시했다.
NTT데이터는 위성 영상을 활용해 인도 전국 3차원(3D) 지도 데이터를 작성, 2019년부터 판매한다. 통신 사업자가 통신망을 정비할 때 건물의 전파 간섭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시뮬레이션에 이용. 이것은 스마트 시티 건설 계획에도 도움이 된다. NTT데이터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남부의 벵갈루루를 글로벌 사업 본부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미국 IT 대기업 중에는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벵갈루루에 진출. 대규모 인재를 채용해 인공지능과 IoT 등 첨단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인도 진출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로, 향후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얼마만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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