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씨, 미국 환경규제에 신중 -- 에코카 전략 좌우, 대형차에게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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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1.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6-11-24 13:19:01
- Pageview440
트럼프 씨, 미국의 환경규제에 신중
에코카 전략을 좌우, 대형차에게는 호기
오바마 대통령의 유산 중 하나인 엄격한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이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 시장. 16일 LA모터쇼에서는 전기자동차(EV) 등 에코카 발표가 이어졌다. 그러나 온난화 대책에 신중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등장으로 흐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들의 최초의 EV다」.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Automotive)의 랄프 스페스(Ralph Speth) CEO는 모터쇼 회장에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2018년 발매 예정인 EV「I-PACE」는 1회 충전으로 220마일(약 354km)을 달린다.
이 날은 독일의 BMW그룹 산하 브랜드 미니(MINI)도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PH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 현대자동차도 2020년까지 14개 모델의 EV, 하이브리드차, PHV를 미국에 투입할 방침을 표명했다. 마쓰다는 디젤차를 북미시장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2019년까지 EV, 2021년 이후에 PHV도 투입한다.
가솔린가격의 하락을 배경으로 미국의 신차 시장은 픽업트럭 등 연비가 나쁜 대형차가 약 60%를 점하고 있다. 반면, 가격도 비싸고 소형차인 에코카의 경우는 인기가 별로 없다. 그래도 자동차회사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엄격한 연비규제 때문이다.
미연방 차원에서는 2025년까지 연비를 지금 보다 50% 이상 개선하도록 요구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배기가스를 일체 배출하지 않는 차량을 일정 수량 판매해야 한다는 규제가 2018년 모델부터 강화된다.
그러나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온난화 대책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선거 중에는 미국의 환경보호국(EPA)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본과 유럽보다도 트럭판매가 많고, 연비규제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던 일부 미국의 자동차회사는 이를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선거 직후인 9일, 미국 자동차공업회는 트럼프 씨의 정권이행 팀에게 연비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에코카 개발에 이미 거액을 투자해 온 도요타와 혼다와 같은 기업의 경우는「선두주자의 강점」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 혼다의 북미담당간부는「규제에 관계없이 에코카 개발은 추진한다」고 하지만, 정권교체의 상징으로서 트럼프 씨가 연비규제를 무력화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모터쇼 회장 안에서는 올해도 에코카보다 많은 수의 픽업트럭이나 다목적 스포츠카(SUV)가 전시되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정책을 크게 전환한다면 자동차회사에 미칠 영향은 클 것이다.
●주요 자동차회사의 차세대 에코카 개발
도요타 자동차 |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나 연료전지차(FCV)와 함께, 전기자동차(EV)도 개발 |
닛산자동차 |
EV가 주축. 2020년을 목표로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상용밴도 발매 |
혼다 |
미국 GM과 연료전지시스템을 공동개발 |
미국 GM |
Full충전 시의 주행거리가 약 380km인 신형 EV를 2016년 중에 발매 |
미국 테슬라 |
2015년에 약 5만대였던 EV의 생산대수를 2020년에 100만대로 확대 |
독일 폭스바겐(VW) |
2025년까지 30종류 이상의 EV를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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