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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가이구미, 건설회사가 개호 관련 사업을 기회로 -- 보행 보조기 중심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6.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8 16:00:48
  • 조회수502

구마가이구미, 건설회사가 개호 관련 사업을 기회로
보행 보조기를 중심으로 리폼 사업 전개

건설회사 구마가이구미(熊谷組)가 개호 관련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 4월에 발매되는 고령자용 보행 보조기를 중심으로 고령자를 위한 개호 리폼 사업 전개를 본격화한다. 복지용품의 판매∙렌탈 사업도 시작. 자본 제휴처인 스미토모임업(住友林業)과의 협업에서도 고령자용 시설의 리뉴얼∙운영 등 개호가 하나의 키워드이다. 건설회사들에게 사업의 다양화는 공통 과제이다. ‘개호’는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건설 수요를 위한 돌파구로 --
구마가이구미의 자회사, FATEC(도쿄)는 고령화용 자립 보행 보조기 ‘플로라 텐더(Flora Tender)’를 2019년에 발매한다. 전동 모터를 이용해 서거나 앉는 동작을 보조해주고, 와이어로 보행 중의 넘어짐을 방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상품의 큰 틀은 이미 개발이 끝났고 현재는 실제로 이용하는 고령자와 개호 시설 담당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판매 요금은 1대 당 35만엔 정도로, 5년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건설회사가 왜 복지 용품을 발매하는 것일까? 구마가이구미에게 플로라 텐더는 개호 관련의 건축 수요 증가를 위한 돌파구라고 할 수 있다. 산하에 건물의 리뉴얼을 운영하는 K&E(도쿄)를 두고 있는 구마가이구미는 플로라 텐더를 중심으로 개호 리폼 사업을 강화한다. 낡은 주택 등의 경우, 도어의 폭이 좁거나 개폐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등의 이유로 개호 상품의 성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할 때가 있다. 구마가이구미는 플로라 텐더를 도입하고 싶은 고령자의 주택을 리폼하는 등의 상승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2017년 11월에 업무∙자본 제휴를 맺은 스미토모임업과의 협업에서도 개호 관련 사업은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5월에는 K&E와 리폼업체 스미토모임업홈테크(도쿄)가 건물의 리뉴얼∙리폼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발표. 일반 주택의 개호 리폼 및 개호 시설의 리뉴얼이 중심이다.

또한 FATEC는 플로라 텐더 발매를 계기로 복지 용품의 발매∙리스사업으로의 참여를 계획, 스미토모임업의 국내외 거점들과 연대해 영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스미토모임업과는 해외에서 개호시설의 개발∙운영도 추진한다. 스미토모임업은 이미 개호형 노인시설의 운영 및 설계∙시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마가이구미가 많은 공사 실적을 가지고 있는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급 개호시설의 개발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령화로 개호의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2000년의 개호 보험제도가 만들어진 지 약 20년이 지났다. 개호시설은 기존의 건물을 개장해 개업하는 경우도 많아, 노후화로 리뉴얼이 필요한 시설이 늘고 있다.

정부는 개호 비용 억제를 위해 주택 개호를 추진하고 있다. 구마가이구미는 집 안에서 고령자가 스스로 걷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플로라 텐더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 개호 리폼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고령화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개호 보험제도 아래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 일본식 개호에 대한 관심은 높다.

현재의 국내 건설 수요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전후로 정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아 새로운 사업 창출은 건설회사들의 앞으로의 성장에 꼭 필요하다. 구마가이구미가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개호’를 키워드로 한 사업은 성장을 위한 하나의 해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구마가이구미의 2017년 매출은 3,740억엔, 영업이익은 230억엔. 3월에 발표된 중기 경영 계획에서는 2022년에 매출 5,000억엔, 영업이익 500억엔까지 각각 확대해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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