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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의 정체, AI로 완화 -- 정부, 2020년에 창고의 운영 상황 일원화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3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7 23:22:47
  • 조회수358

항만의 정체, AI로 완화
정부, 2020년에 창고의 운영 상황 일원화로

정부는 2020년에 전국에 있는 약 1,000개 항만의 IT 시스템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무역 절차 및 물류 정보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관리, 각 항만의 화물 출하 정보 및 창고의 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항만의 IT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물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IT 개혁에 착수한다.

항만의 IT 시스템을 일원화한다는 방침은 정부의 IT종합전략본부(본부장, 아베 총리)가 곧 발표할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6월 중순에 국무 회의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전국의 항만에서 공통으로 이용되고 있는 IT 시스템 ‘항만 관련 데이터 연계 기반’을 2020년까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필요한 관련 경비를 2019년 예산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항만 시스템은 물류망을 원활하게 정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항만 시스템의 개혁을 본격화한다. 특히 전국의 항만 중에서도 도쿄항 주변의 교통 혼잡 등은 지속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 효율성을 위해서도 신속한 컨테이너의 반출∙입의 필요성이 높아져왔다.

항만의 교통 정체 발생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적하(積荷) 및 운반 차량의 사전 등록, 화물의 반출∙입 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육지에 도착한 화물을 보관하는 창고가 다 차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앞으로 정부가 구축한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적하 및 운반 차량을 사전에 등록해 컨테이너 반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창고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정체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도쿄항의 항만 시스템 개혁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한 물류망 정비로도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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