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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가전에도 ‘두뇌’를 -- IoT용 OS공개, 시작품용 툴도 발매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5.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8-05-31 00:21:33
  • Pageview544

구글, 가전에도 ‘두뇌’를
IoT용 OS공개, 시작품용 툴도 판매

미국 구글이 스마트폰으로 성공한 사업 모델을 다양한 제품군(群)에도 전개하기 시작했다. 당사의 인공지능(AI)을 간단하게 탑재할 수 있는 제조업체용 소프트웨어를 최근에 공개. 기기의 시작(試作)을 손쉽게 완성시킬 수 있는 툴(Tool)도 발매했다. 제조업체에 있어서 제작은 편리하지만, 부가가치를 빼앗길 우려가 있다. 구글은 제조업 본연의 모습을 뒤흔드는 소리 없는 변혁을 펼쳐나가고 있다.

구글이 8일에 발표한 스크린 달린 AI 스피커. 음성 인식이 주목을 모았으나, 진짜 핵심은 제품 속에 내장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씽스(Android Things)’라고 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OS로, AI 스피커와 전등 및 에어컨 등의 접속을 제어한다.

구글이 제공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OS이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어디서 무엇을 만들어도 상관없다. IoT는 제조사가 다르면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라파카 씨는 ‘안드로이드 씽스’를 “모든 사물에 있어서의 패스포트와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보급을 위한 구글의 또 다른 비책이 있다. 그것은 시작품 만들기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다. 구글은 미국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 및 메모리, 카메라 등을 하나로 합친 개발자용 툴도 발매함으로써 아이디어를 형상화시키기 수월해졌다.

실은 구글의 스크린 달린 스피커도 내부 기술자가 레고블록이나 외부 판매용 스피커를 사용하여 2개월만에 시작품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그때부터 제휴 제조사과 협력하여 겨우 약 1년만에 제품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 시작부터 제품화까지의 기간 단축은 제조사에게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다.

구글의 의도대로 안드로이드 씽스는 보급될 수 있을까? 당사의 음성 인식은 용도에 따라서는 자연스럽게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화상 인식도 정밀도를 높였다. AI 사용을 원하는 제조사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한편, 구글이 AI라는 제품의 ‘두뇌’를 선점하게 된다면 기존 타입을 제작하는 기업에게는 위협적일 수 있다. 휴대폰의 경쟁환경을 바꾼 스마트폰용 OS인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OS는 변혁을 선도할 수 있을까? 구글 경제권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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