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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방향, AI가 예측 -- 이와테현립대학, 사람의 동작 분석에 AI 응용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4 21:40:28
  • 조회수623

페널티킥 방향, AI가 예측
이와테현립대학, 사람의 동작 분석에 AI 응용

이와테현립대학의 이토(伊藤) 교수 연구팀은 축구 페널티킥에서 선수가 차는 방향을 AI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골키퍼가 페널티킥 공을 잘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선수의 머리나 목, 양다리, 양팔 등 25곳의 움직임을 해석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느 방향으로 공이 날아오는지를 고정밀도로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스포츠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축구 명문 고교의 오른발잡이 축구 선수 35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좌우 발로 공을 찼을 때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 수집된 이미지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킨다.

공에 근접한 선수가 발을 들어올린 순간과 공을 차는 순간에 각각 신체의 25곳의 부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움직임의 크기, 방향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차는 방향이 좌우가 다른 경우의 동작을 비교하여 공을 차는 방향을 예측하였다.

AI는 81%의 확률로 좌우로 차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 축구 명문 고교 소속의 골키퍼의 예측 정밀도는 50%다. AI가 골키퍼의 예측을 크게 웃돈다. 오른발잡이 선수의 25곳의 부위 가운데, 차는 방향을 예측할 때는 오른쪽 발목의 움직임을 가장 중시하였다. 다음으로 오른발, 오른쪽 무릎, 왼손 끝, 왼손 손목의 순서였다.

이 기술을 실제 고교 축구에 응용한 결과, 골키퍼는 선수의 오른발과 왼손에 주목하여 차는 방향을 예측하면 공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토 교수의 집계에 따르면 1930년부터 2010년까지 열린 월드컵에서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저지한 것은 19%에 불과하다. 프로선수의 경우도 AI에 의한 해석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페널티킥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AI는 학습 데이터 안에서 인간도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의 공의 종류도 투구 폼으로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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