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특허, 자동차 보수에 포석 -- 세계 리스크투자기관 CB Insights 조사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14 10:27:14
- 조회수422
아마존 특허, 자동차 보수에 포석
세계 리스크투자기관 CB Insights 조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자동차의 보수 부품 등 A/S 부품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있어서 상당히 이익률이 높은 ‘돈줄’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적고 전업 제조사도 부품에 따라 세분화 되어있다. 그것에 주목한 것이 바로 아마존닷컴이다. 그들이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아 AR(확장 현실) 기술이다. IT(정보기술)의 플랫폼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숨통을 틔어줄 수 있을 것인가?
자동차의 보수∙개조용 부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것은 힘들고 번거로운 작업이다. 이런 부품의 대부분은 외부업체에 위탁하여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 및 디자인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995년식 포드모터의 세단 ‘퓨전(Fusion)’의 주인이 새로운 Fender Liner를 주문했다고 가정하자. 인터넷으로 적절한 라이너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광고에서 ‘호환성이 있다’고 하는 상품이라도 정밀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차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마존의 기술이다. 당사는 이미 ‘iOS’와 ‘안드로이드’의 앱으로 소매업에서 확장현실(AR)을 도입하고 있으나, 3월에 아마존이 취득한 새로운 특허는 당사가 AR을 전혀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용자가 촬영한 카메라의 화상을 기반으로, 앱에서 자동차의 차종 및 모델, 연식을 특정한다. 그리고 나서 앱에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비젼(CV)이 자동차의 배터리 및 헤드 라이트, 브랜드 엠블렘(휘장)을 통해 차량 자체를 특정한다. 차량이 특정되면 화상에 표시되는 위치 및 부품을 앱이 선별하여 부품을 설치하는 장소를 산출한다. 설치 장소가 판명되면 이용자는 3D화상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원하는 부품을 고른다.
특허에서는 앱에 의한 추천기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원하는 부품을 고르면 그 부품의 화상이 자동차의 화상과 융합된다. 이용자는 이것을 통해 부품이 차에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허에서는 부품과 자동차의 적합도가 일정 범위 안에 들어있는지를 3D화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앱에는 고객의 리뷰나 제조업체의 코멘트 등의 추가 정보도 기제되어 있어, 상황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아마존이 이 기술을 사용하여 호환성 있는 부품을 정확하게 제안할 수 있게 된다면, A/S 부품 업계에서 비싼 정규부품의 판매업자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