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단말 활용 가속 -- 헬스케어 비즈니스, 일상생활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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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5.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14 09:39:11
- 조회수569
웨어러블 활용 가속
헬스케어 비즈니스, 일상생활에 스며들다
몸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단말을 이용한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활발하다. 오므론헬스케어(교토)는 손목시계형 혈압계를 개발하여 이르면 2019년에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종업원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의료기기 차원의 차세대 단말 개발이나 법인 시장의 개척을 가속화한다. 특정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특정 질병의 예방에 조준
-- 친숙하게 느끼도록 --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목표로 혈압 측정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오므론헬스케어의 순환기질환 상품사업부의 구키타(茎田) 그룹리더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손목시계형 혈압계의 목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일반 혈압계와 원리는 같으며 손목에 두르는 밴드에 ‘Cuff’라고 불리는 공기주머니를 내장하여 측정한다.
혈압계를 구매하는 이용자의 대부분은 혈압계가 갖는 이미지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측정하는 빈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혈압계가 지닌 건강하지 못하다는 이미지를 지운 디자인으로 하여 측정 빈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일상생활에 친숙한 손목시계 모양으로 만들어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발 중인 단말은 계측할 때 손목을 심장 높이와 맞춘 후에 버튼을 누르면 손목을 압박하여 고정밀도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로 가시화한다. 약사(藥事)에서 정한 정밀도를 충족하기 위해 “일정 인원을 대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정밀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구키타 그룹리더는 말한다. 고혈압 예방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시중에 나와 있는 웨어러블 단말은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걸음 수나 수면 시간, 소비 칼로리, 심박수를 측정하는 활동량계가 대부분으로 의료기기와는 다르다. IDC재팬(도쿄)에 따르면 웨어러블 단말의 일본 국내 출하대수는 22년에 18년 대비 약 25% 증가한 110만대로 예측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애플, Fitbit, Garmin과 같은 북미 기업의 인지도가 높다.
-- 테마를 설정 --
피트비트는 통신판매 사이트나 가전대리점 등에서 활동량계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약 6%다. 향후 세계 판매 전략으로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무호흡 증후군, 스트레스와 같은 테마를 설정하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말을 개발한다. 피트비트재팬(도쿄)의 지가하라(千川原) 컨트리 제너럴 매니저는 “웰니스로부터 헬스영역을 개척한다. 당뇨병의 경우는 2형 당뇨병 예비군이 타깃이다”라고 설명한다.
▶기업의 건강 경영을 지원
-- 생산성 향상 --
이처럼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단말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시장에서 이 단말을 일거에 보급시킬 트리거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단말 제조업체들은 리스트밴드형 단말을 기업에 대여∙배포하여 종업원의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업원의 컨디션이 나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기업의 건강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키려는 생각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웨어러블 단말을 활용한 기업의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하루 평균의 걸음 수, 빠르게 걷는 시간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나카노조(中之条) 연구’(군마현 나카노조초에 사는 65세 이상의 주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장치를 웨어러블 단말과 스마트폰 어플에 탑재하였다. 예를 들면 하루에 8,000보, 빨리 걷기 20분 이상을 고혈압과 당뇨병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준치로서 설정한다. 이용자는 어플로 걸음 수와 빨리 걷기 시간을 확인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량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단말이나 어플을 배포해도 시간이 지나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히타치제작소 인큐베이션본부의 니무라(二村) 본부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건강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책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운동이나 식사, 수면 리듬을 의식하고 생활함으로써 컨디션을 조절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 부서 횡단적으로 팀을 만들어 서로 도와주고 헬스코치의 조언을 받으면서 건강 경영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재활에도 활용 --
재활에 특화된 웨어러블 단말을 활용하는 서비스도 있다. Moff(도쿄, 다카하기(高萩) 사장)는 미쓰비시총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신체 기능을 측정∙가시화하는 서비스 ‘모후소쿠(Moff測)’를 제공하고 있다. 손목이나 발목에 장착한 단말을 통해 보행이나 밸런스, 팔 동작,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 등의 데이터를 취득하여 실시간으로 태블릿에 표시한다.
특징은 “재활을 통한 개선을 비주얼과 수치로 가시화할 수 있다”(다카하기 사장)는 점이다. 재활에서는 어느 정도 운동을 했는가 보다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개선 효과가 중시된다. 효과의 가시화와 함께 병원이나 개호 시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재활의 질을 높여 나간다.
웨어러블 단말과 어플과의 연계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개인의 축적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러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대책과 기반 구축 등 국내의 이용 환경을 정비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