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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X : 대기업을 사로잡은 음성 AI -- SoundHound, 109억엔 조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10 21:54:16
  • 조회수440

스타트업 X
대기업을 사로잡은 음성 AI
SoundHound, 109억엔 조달 받아

미국 IT 스타트업기업, 사운드하운드(캘리포니아)가 중국과 한국 등의 대기업 5사로부터 1억달러(약 109억엔)을 조달 받았다. 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 이래, 음성인식과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대화형 AI는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 미국의 대형 IT기업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사운드하운스의 대화형 AI는 플랫폼으로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을 사로잡고 있다.

자금 조달처는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중국 가전업체 미적집단(Midea Group), 한국의 현대자동차, 독일의 다임러, 프랑스의 통신사 오렌지. 일본을 방문한 모하저 CEO는 “이전 제휴회사를 합하면 전세계 20억명 이상의 유저 베이스(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한다.

주력 서비스 ‘하운디파이(Houndify)’는 인터넷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AI를 이용한 대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 전세계 6만개 사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용 규모 등으로 요금 구조가 나뉘어져 있고, 시용 판은 무료이다. 2018년 1월에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가전 박람회 ‘CES’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하운디파이를 이용한 차량탑재 자동응답기기를, Onkyo가 AI 스피커를 공개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설립으로부터 약 3년 만에 허밍으로도 곡을 검색할 수 있는 앱을 발표. 전세계적으로 3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보다 고도의 의미 이해 및 전후 맥락을 통해 반응하는 주력 서비스인 하우디파이는 2015년 12월에 발표했다.

모하저 CEO는 스팬포드대학에서 연구하고 있었을 때부터 “사람의 뇌처럼 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AI는 반드시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확신하며 기술을 개발해왔다. 자금 조달을 통해 영어 외 다른 언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으로는 노무라(野村)홀딩스와 리쿠르트홀딩스 등이 출자하고 있다. 모하저 CEO는 일본에 대해 “ IoT(사물 인터넷)의 보급으로 자동차와 가전 등의 분야에서 이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특히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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