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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동∙서비스화 (6) : 사업계승 고민하는 중견∙중소부품기업 -- 공급망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4.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8-04-30 20:57:38
  • Pageview418

변혁의 가운데서: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6)
사업계승 고민하는 중견∙중소부품기업
공급망 재고 급선무 / 사업계승, 중소기업청도 지원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라고 불리는 새로운 조류가 일어나면서 자동차회사나 부품업체는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다른 우려가 제조업을 흔들고 있다. 그것은 사업 계승이다. 기존 부품의 공급망을 지원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이 차세대로 사업을 계승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면 자동차산업 전체가 근간부터 흔들릴 수도 있다.

“아들로서 사업을 이어받았지만 더는 계승이 어려울 것 같다. 인수처를 찾고 있다”. 약 2년전, 주부(中部)지방의 어느 자동차부품회사에게 근접 지역의 기계가공회사의 ‘양도 이야기’가 금융기관을 통해 전해졌다. 고령의 창업자가 아들에게 경영을 넘겨줬지만 신규고객 개척 등이 어려워 사업을 포기하려 한다는 이야기였다.

한편, 그 자동차부품회사는 수년 전부터 수주가 순조로웠고 자사공장의 증강도 생각하고 있었다. 양도를 생각하고 있던 기계가공회사가 보유한 대형기계는 생산능력을 높이는데도 매력적으로 생각되었다. 돈과 시간을 들여 자사 공장을 확대하는 것보다 인수하는 것이 이점이 크다고 판단. 양사의 생각이 일치하면서 2016년 인수에 이르렀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MEIDOH도 16년에 후계자 문제를 안고 있는 인근의 구사카치차(日下歯車)제작소를 인수하였다. 자동차용 볼트가 주력사업인 MEIDOH는 도요타자동차그룹에 납품하는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구사카치차는 혼다가 주요 거래처다. ‘계열’을 초월한 인수 사례가 되었다.

일본은 향후 5년 동안 30만명 이상의 경영자가 70세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 중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기업은 60%에 달한다. 다른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의 경영자 중 약 50%가 폐업을 예정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있다. 경쟁에 의한 도태가 아니라 경영자의 고령화로 인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사라져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 계승을 둘러싼 새로운 시장도 생겨나고 있다. 변속기 부품 등을 전개하는 사토공업(아이치현 아마시). 15년에 중소기업의 사업계승을 지원하는 Serendip Consulting(나고야시)의 산하에 들어갔다. 세렌딥은 후계자의 난에 고민하는 중소제조업의 주식을 취득, 경영자를 파견하여 사업을 전개한다. 주식의 장기보유를 전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 3만개의 부품이 지탱하는 1대의 자동차. 그 한 개 한 개를 중견∙중소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17년, 자동차를 포함하는 모든 산업에서 사업계승 지원을 가속하기 위해 ‘사업계승 5개년 계획’을 책정하였다. 5년 정도를 지원 집중 실시 기간으로 하여, 조기 계승의 인센티브 강화나 후계자 매칭 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사업 재편이나 통합을 촉구하는 구조의 검토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늙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을 다시 재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7)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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