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4) : 닛산∙혼다, 파트너 모색 -- 배차∙카셰어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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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4.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5 22:16:34
- 조회수565
변혁의 가운데서: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4)
닛산∙혼다, 파트너 모색
배차∙카셰어 사업에 조준, 미래의 수익원으로 포석
“새로운 사업영역에서는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닛산자동차의 니시카와(西川) 사장은 새로운 사업의 주축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등 차세대기술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완성차기업은 본업인 자동차 제조와 더불어 차량을 사용한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영역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필요한 기술이나 서비스기반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업계나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닛산은 DeNA와 공동으로 무인 자율주행 차를 사용한 배차 서비스를 개발한다. 3월에는 요코하마시의 미나토미라이 지구에서 실증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 서비스는 전용 어플로 승하차 지점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AI가 추천한 장소나 매장에서도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내에서는 주변의 관광정보나 매장의 쿠폰 표시 등 이동에 국한되지 않는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닛산은 2022년까지 무인 운전차를 사용한 배차 서비스에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니시카와 사장은 이번 실증 실험을 “기술혁신의 끝에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될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가는 큰 스텝”이라고 규정한다.
“중국에서는 강력한 기세로 카셰어가 성장하고 있다. 우리들도 그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 혼다의 구라이시(倉石) 부사장은 중국의 카셰어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혼다는 2월에 중국의 카셰어링 업체인 Reachstar(베이징시)에 10% 출자, 현지에서 카셰어 사업에 참여하였다. 리치스타는 현지 업체의 전기자동차(EV) 약 200대를 사용하여 중국의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 본부장을 맡고 있는 혼다의 미즈노(水野) 운영책임자는 “카셰어의 사업 노하우를 배우면서 당사의 차량도 공급한다”라고 출자 목적에 대해 설명한다. 18년 내에 중국에 투입하는 소형 SUV 사양의 EV도 서비스 차량으로 제공하여 차량의 실제 판매로 연결시킨다.
닛산, 프랑스 르노, 미쓰비시자동차의 3사 연합도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중국의 카셰어 분야에서 제휴할 전망이다. 카셰어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을 강화한다.
셰어링 분야는 해외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독일 다임러는 17년에 미국의 카셰어링 기업인 Turo에 출자. 미국 GM도 라이드셰어 기업인 미국 Lyft에 출자하였다. 또한 독일 폭스바겐은 연내에 전용 EV를 사용한 라이드셰어 서비스 ‘MOIA’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의 세계 판매는 셰어링 서비스의 보급으로 인해 앞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완성차기업으로서 자동차 제조의 노하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미래의 수익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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