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2) : 닛산∙혼다 '스러움' 추구 -- 자동차 본래의 매력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4.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3 22:12:24
- 조회수607
변혁의 가운데서: 자동차의 전동∙서비스화 (2)
닛산∙혼다 '스러움' 추구
자동차 본래의 매력이 보급 조건, 생산현장도 진화 필요
“2020년대는 전동화의 전환기가 될 것이다”. 닛산자동차에서 상품기획을 통괄하는 최고계획책임자(CPLO)인 필립 클라인 씨는 전동화의 도래를 이렇게 예상한다.
자동차회사의 전기자동차(EV) 투입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배터리를 중심으로 비용 저감이 진행되고 있다. 클라인 씨는 “그 결과 전체 비용이 기존 자동차와 거의 동일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전동차의 보급이 한층 가속될 것은 분명하다.
닛산은 전기자동차와 독자의 하이브리드 기술인 ‘e파워’를 2개의 중심축으로 하여 전동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22년까지 8차종의 EV를 투입하는 등 공세를 펼친다. EV와 e파워 탑재차량을 합한 전동차의 세계 판매를 현재의 16만대에서 연간 1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혼다도 30년에 세계 판매의 3분의 2를 전동차로 하는 방침을 제시하였다. 18년에 중국에서 소형 SUV의 EV를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19년에 유럽, 20년에 일본에서도 EV를 투입한다.
전동화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곳은 개발분야만이 아니다. 혼다의 하치고(八郷) 사장은 “개발뿐 아니라 생산현장도 크게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개발∙생산 양면을 강화할 필요성을 지적한다.
그 때문에 ‘베젤’과 ‘피트’를 생산하는 요리이공장(사이타마현)을 전동화를 포함한 선진기술의 ‘마더 거점’으로 규정한다. 혼다의 야마네(山根) 전무는 “전동화의 물결은 단기간에 찾아온다. 전 사원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점을 이해하고 공장도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요리이공장에 해외의 엔지니어를 모아, 전동화 생산기술의 기획부터 검증, 표준화, 인재교육까지 일체로 시행한다.
환경규제의 강화와 기업의 개발 가속을 배경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전동차 시장. 단, EV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지금의 EV 수요를 지원하고 있는 것은 번호판 규제와 플리트(대형고객)다”(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얼라이언스의 세키(関) 부사장)라는 목소리도 있다. 제도적인 지원 없이 자율적으로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자동차 제작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혼다의 하치고 사장은 전동화의 과제에 대해 “배터리 등의 비용 저감, 그리고 혼다스러운 패키징이나 성능을 부여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각 제조회사에는 가격이나 환경 성능은 물론,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이나 기능 등 자동차 본래의 성능을 어떻게 담아내어, 닛산∙혼다 ‘스러움’을 발휘할 것인가도 요구된다.
-- (3)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