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치료실’ 실증 추진 -- AMED, 로봇∙IT∙영상 등 다양한 기기에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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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4.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9 21:12:29
- 조회수485
‘스마트 치료실’ 실증 추진
AMED, 로봇∙IT∙영상 등 다양한 기기에 접속
의료기기를 네트워크화하여 다양한 진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으로 의료사고의 저감 및 치료 기술의 향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치료실’의 개발 프로젝트가 열기를 띄고 있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및 도쿄여자의과대학이 주체가 되어, 로봇 및 IT, 영상처리기기의 접속 테스트에서는 지금까지 20개 사 이상의 약 40개 기기에 접속해 노하우의 축적을 도모한다. 다양한 의료기기의 설정 및 사용을 일원적으로 관리해 안전성 향상 및 효율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기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의사에게 지시하는 디스플레이, 환자를 MRI 안으로 운송하는 로봇 수술대, 남아있는 암 세포를 확인하는 MRI. 도쿄여자의대에 시제품 모델로써 설치된 스마트 치료실 ‘하이퍼 스캇(Hyper SCOT)’에는 최첨단 기기가 비좁게 늘어서있다.
덴소, 파이오니아, 히타치제작소, 캐논메디칼시스템즈 등 업체들의 기기를 연계하는 것이 산업용 소프트웨어 ‘오페링크(OpeLiNK)’이다. 각기 다른 업체의 공장자동화(FA) 기기를 공통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는 규격 ‘오라인(ORiN)’을 의료용에 응용했다. 덴소의 오쿠다(奥田) 신사업통괄부 메디칼사업실장은 “수술실의 패키징화도 공장과 똑같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이 개발의 계기”라고 회상한다.
프로젝트 중심인물 중 한 명인 도쿄여자의대의 무라가키(村垣) 교수도 “치료실을 하나의 의료기기로 인식해 직원이 연계해 효율을 높이고 싶다.”고 말한다.
이미 히로시마대학은 2016년 5월에 하이퍼 스캇의 기본 사양 모델 ‘스탠다드 스캇’의 사용을 시작해 뇌종양 수술 등 15개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신슈대학은 2018년 안에 스탠다드 스캇의 설치를 위해 준비한다. 도쿄여자의대의 하이퍼 스캇은 2019년에 완성할 예정이다. 실적을 쌓아 “각종 의료 현장에 응용하고 싶다.”(무라가티 교수)며 의욕을 보인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 일본의 의료기기의 수출액에서 약 1조엔(2015년도는 약 6,000억엔)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해외로부터 스마트 치료실을 구축하고 싶다는 문의가 오고 있다.”(무라가키 교수)며 기뻐하고 있다. 일본이 강점을 가진 로봇 기술 및 진단기술을 살려 치료실 그 자체를 패키지화하여 해외 전개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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