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호탄 -- AI 스피커 등장, 소리가 정보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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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3.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01 21:57:20
- 조회수619
‘소리’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호탄
AI 스피커의 등장, 소리가 정보의 전달 수단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개발 등 ‘소리’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두하고 있다. ‘소리의 QR코드’로 불리는 음파통신도 실용화된다. 아마존닷컴과 구글이 개발한 AI스피커의 등장으로 소리가 정보의 전달 수단으로써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 그 배경이다. 키보드 등 물리적인 방법이 소리로 대체되면서 비즈니스 기회는 한 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 FIELD system: 스마트폰으로 잠금 해제, 통신영역 밖에서도 가능 --
“메가뱅크(미쓰비시도쿄UFJ∙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가 QR코드 결제에서 연대한다고 하지만, QR코드는 이젠 옛날 방식이다. 우리가 개발한 것은 위조가 어려운 첨단 코드이다”. 첨단기술에 대한 정보가 빠른 기업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통신 기술이 있다. 소리에 정보를 담아 전송하는 ‘사운드 코드’. 소리의 QR코드라고도 불린다.
사운드 코드는 필드시스템(나라 시)이 개발했다.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주파 소리를 마이크로 포착하여 정보를 교환한다. 15~20킬로헤르츠의 음파가 스피커에서 나와 인식되는 것으로 본인 확인 등에 활용된다.
필드시스템은 스타트업기업 지원 등을 운영하는 엣지오프(EDGEof, 도쿄)와 스마트 락(Smart Lock)을 개발. 유효 기간이 있는 사운드 코드를 일정 기간에만 스마트 락의 패스워드나 열쇠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4월부터 빌딩의 출입 통제 시스템으로서 실용화한다.
소리로 정보를 교환하는 사운드 코드는 스마트폰으로 수∙송신이 가능해, 통신 영역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필드시스템의 쓰쿠(津久) 이사는 “민박을 포함한 공유 경제 및 스마트폰 결제 등으로 용도를 개척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필드시스템은 이미 세계 특허를 취득한 상태이다. 중국에서는 QR코드 자체가 위조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사운드 코드가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 Voicy: AI 스피커와 연계 --
일본에서도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 홈’ 등 AI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AI 스피커와 연계된 서비스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은 기업들도 늘고 있다.
보이시(도쿄)는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를 통해 노무라(野村)증권 소식을 전송한다. “AI 스피커의 등장으로 소리가 미디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오가타(緖方) 사장). 보이시의 자체 뉴스 블로그 또한 호조로, 액티브유저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발 스타트업기업, Hmcomm(도쿄)는 독자적인 음성 인식 AI를 개발.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고객 관리를 위해 이용자의 요청 등을 토대로 업무 개선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콜 센터에도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 덕분에 마이크 등의 부품 가격이 하락해 스타트업기업들도 스피커를 생산하기 쉬워졌다. 비즈니스를 위한 음성 인식의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Hmcomm의 미쓰모토 사장은 말한다.
가라쿠리(도쿄)는 AI 오퍼레이터로 이루어진 콜 센터의 높은 정확도를 무기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호켄미나오시혼포(保險見直し本舗)(도쿄)에 채택되었고, 대형 인터넷 쇼핑업체 닛센 등의 데이터도 수집 중이다.
음성에 의한 감정 인식에 도전하고 있는 곳이 엠파스(Empath, 도쿄). 이미 4만 명의 음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무료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파스의 기술은 해외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감정과 업무 수행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모지(下地) 사장은 “로봇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용과 스마트 스피커용으로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음성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기업들은 신속하게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 ‘소리’ 관련 스타트업기업들의 범위는 확대되고 있다
장르 |
기업명 |
사업내용 |
Hm 컴 |
고객 관리와 콜센터 등에 사용되는 음성인식 AI를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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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
가라쿠리 |
콜센터용 음성인식 AI 개발 |
엠파스 |
음성에서 감정을 인식하는 AI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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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
필드 시스템 |
음파 통신 ‘사운드 코드’ 개발 |
사이노스 |
사운드 코드의 용도 개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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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보이시 |
활자 미디어 등을 음성으로 전하는 방송국 앱 개발 |
하드웨어 |
BONX |
귀에 장착해 회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단말기 개발 |
Forte |
소음 속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골전도 헤드셋 개발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