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하는 기업: 혁신가들의 진화론 -- 후지(富士)필름 H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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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6-11-11 15:27:02
- Pageview578
도전하는 기업 – 혁신가들의 진화론
후지(富士)필름 HD (3)
필름의 원리를 추구
-- 기술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다 --
후지 필름 기술의 결정체인 사진 필름. 머리카락의 5분의1정도의 두께에 약 20종류의 층을 균등하게 도포해, 100종류이상의 화합물 반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과거에 필름 제조사가 세계에서 소수에 불과했던 까닭도 제품이 가진 섬세함 때문이다. 원리를 추구해, 벌어들인 이익을 기술 개발에 재투자해온 것이 힘의 원천이다.
2000년 이후, 디지털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 매출의 60%를 차지하던 필름이 소실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제품에는 수명이 있어도 기술에는 수명이 없다. 인기 상품이 없어진다면, 그 고유의 기술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 창출을 지휘한 부사장이자 최고기술 책임자(CTO)인 도다 씨의 주장이다.
-- 20만종의 화합물 기술 --
필름으로 키워온 20만 종류의 화합물 기술에는 화장품 등 새로운 사업에 활용되는 요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의 색을 장기간 보존하기 위한 항 산화기술은 사람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필름의 주성분인 콜라겐은 사람의 피부나 뼈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다. 자칫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필름과 생명과학도 「기본원리가 비슷한」분야. 필름의 원리를 추구하는 자세가 화장품ㆍ의약품 등의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로 이어졌다.
「기업의 사업 변환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끝이란 없다」. 도다씨는 새로운 사업이 성장한 지금도 주위를 독려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환경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기술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 투자의 기준 --
이것은 기존 사업에도 해당된다. 고기능 소재나 의료 기기, 그래픽, 디지털 카메라 등「누구든 제공 가능한 가치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M&A(합병ㆍ매각)도 2008년에 매각한 제약회사, 후지 화학공업처럼「Only One)을 지향하는 기업이 투자의 기준」이다. 사물의 흐름을 바꾸는 존재, 이러한「Game Changer)」의 모습을 추구한다.
도다씨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재생 의료이다. 관련 기업을 매각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머지 않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하루 아침에 영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회는 거의 없다」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도다씨의 눈엔 진심이 담겨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