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Drone 2018 : 소형화되는 드론, 시장은 확대 -- 편리성을 위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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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3.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8 21:13:13
- 조회수769
Japan Drone 2018
소형화되는 드론, 시장은 확대
편리성을 위한 진화 이어져
-- 손바닥 크기, 4K영상 촬영 가능 --
드론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드론 생산업체인 중국의 DJI가 손바닥 크기의 고정밀 촬영이 가능한 소형 드론과 손 동작만으로 조종이 가능한 드론을 발매하는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프라 점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드론은 셀카 용도로도 이용되는 등 이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드론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중국의 DJI는 1월, 소형 드론 ‘매빅에어(Marvic Air)’를 발매했다. 매빅에어는 DJI 제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길이 16.8cm, 넓이 18.4cm, 높이 6.4cm, 무게 430g이다. 또한 접이식 프로펠러로 스마트폰 사이즈로 휴대할 수 있다. 500ml의 페트병 크기로 접을 수 있는 기존 제품 ‘매빅프로(Marvic Pro)’의 절반 크기이다.
일본법인 마케팅 담당의 마루카와(丸川) 씨는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라고 말한다. 매빅에어에는 세 방향에서 장애물을 탐지하는 센서 등 새로운 기술이 탑재되었고, 고정밀 카메라로 4K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부메랑의 궤도처럼 조종자로부터 멀어진 후 다시 되돌아오는 새로운 촬영 기능도 도입되었다. 마루카와 씨는 “프로만이 할 수 있는 다이나믹한 영상을 누구나 촬영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DJI는 매빅에어의 조작성에 가장 주의를 기울였다. 이착륙과 조종, 촬영 등의 기본 동작은 손과 팔의 제스처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션센서를 탑재했다. 드론 에서 2.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보이면 자동으로 이륙. 일정의 높이에서 멈추고 조종자가 이동할 경우 따라온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표시하면 사진이 찍히고, 양손의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만들면 동영상이 찍힌다. 착륙은 손바닥을 지면을 향하게 하면 된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소형이면서 고성능의 드론 개발에서는 다른 중국 제조사들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SorftBank Commerce & Service는 2017년 12월, 중국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쿠드론(Kudrone)’을 일본에서 발매했다. 쿠드론은 스텔스 전투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독자적인 외관이 눈길을 끈다. 기체는 86g으로 가볍다. 야외 비행 시 국토교통성의 허가가 필요한 200g 이상이라는 규제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드론은 크기가 17.4cm로 소형이지만, 4K영상 및 800만화소의 영상 촬영이 가능. 초음파 센서와 GPS가 탑재되어 있어 실내외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3만엔 이하라는 가격과 이용자를 자동으로 추격하는 기능 등이 화제가 되면서, 관심이 없었던 소비자들을 드론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드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디바이스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산업용 드론 개발업체 SKYROBOT(도쿄)은 1월, 1엔 크기의 소형 적외선 카메라 모듈 ‘Boson’의 양산을 시작했다.
1초 간 60회 가까운 영상 촬영이 가능. 연기나 안개가 많은 장소에서도 앞에 있는 물체를 쉽게 감지할 수 있어,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분야에도 판매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드론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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