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슨 EV, 일본에서 첫 발매 가능성 -- 창업자 “필요한 기술 모두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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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7 13:41:47
- 조회수849
다이슨 EV, 일본에서 첫 발매 가능성
다이슨 창업자 “필요한 기술은 모두 가지고 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0일,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에 대해 일본이 최초의 발매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2020년에 EV시장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처럼 향후,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EV분야에 자동차 제조사 외의 다른 업계에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무선 청소기는 60분간 작동 --
다이슨의 창업가로 수석 엔지니어인 다이슨 씨는 20일, 일본경제신문사 등의 취재에서 “배터리와 모터, 에어컨, 로봇 등, 필요한 기술은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EV개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지금은 시기적으로도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좋은 타이밍이다”라고 말해 2020년에 EV 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EV에 대해, 발매된다면 “당연히 일본에도 투입할 것이다”라며 “일본이 우리의 최초의 시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발명한 사이클론식 청소기는 일본에서 처음 기술이 인정되어 제품화된 사례가 있다. 다이슨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일본은 EV에서도 유망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슨의 EV 참여에 대해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가전 제조사가 만들 수 있겠느냐”라는 등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1990년대에는 우리 회사가 디젤차의 배기가스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는 그 때부터 계속 하고 싶었던 사업이었다”라며 기술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이슨은 20일, 새로운 스틱형 무선 청소기의 대표 모델 ‘V10’시리즈를 일본에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작동 시간이 60분 지속되는 것은 무선 청소기로는 가장 긴 것이라고 한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한 대만으로 집안을 전부 청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시간이라는 숫자을 고집했다”라고 말했다.
V10에는 과거 15년 간 누계 3억 5천만파운드(약 511억엔)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신형 모터가 탑재, 매분 모터 회전 수를 12만 5천 회로 향상시켜 흡수력을 높였다. 모터와 배터리의 개선은 “청소기와 자동차에 모두 도입될 수 있는 기술이다”(다이스 수석 엔지니어)라고 한다.
세계적 추세인 환경 규제 강화를 앞두고 EV는 기존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테슬라 등 신흥 기업들의 등장도 눈에 띄고 있다. 올해에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다이슨은 청소기로 구축한 브랜드의 힘을 활용해 E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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