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 센서로 원격의 물건 높이 측정 -- 와세다대학, 임업 등에 응용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5 22:00:14
- 조회수634
손가락 센서로 원격의 물건 높이 측정
와세다대학, 임업 등에 응용
와세다대학의 하시다(橋田) 교수는 2개의 손가락에 장착한 센서를 사용하여 멀리 있는 물체의 높이나 폭 등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눈과 손가락, 손가락과 손가락, 손가락과 대상물의 각각의 사이를 적외선이나 레이저광으로 측정한다. 비슷한 도형의 ‘비(比)’를 사용하여 대상물의 길이 등을 산출한다. 예를 들면 나무의 높이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어, 솎아베기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한다. 공동 개발할 기업을 찾아 상품화를 목표한다.
가로와 세로가 6cm, 높이 9cm의 장치를 엄지와 검지에 각각 장착하여 사용한다. 떨어진 건물이나 나무 등을 한쪽 눈으로 보면서 엄지와 검지로 대상물을 그 사이에 끼듯이 하면 높이나 폭 등을 순식간에 측정한다.
기기에는 기울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하였다. 측정 시에 손가락이 기울어 있어도 기운 정도에 따라 대상물까지의 거리를 보정한다.
센서의 오차는 4%미만이다. 시작기를 사용하여 20m앞, 높이 32m까지의 대상물을 측정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측정할 수 있으며 전차나 야생동물과 같이 움직이는 대상물도 측정 가능하다.
측정한 길이를 기록해 두는 기능이 있다면 복수의 대상물의 길이를 비교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줄자로 측정했었던 집안 내부 측정이나 가구 구입 등이 쉬워질 전망이다. 창문의 크기를 기록하면 커튼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된다.
엄지에 끼는 기기와 검지에 끼는 기기가 분리되어 있어 손가락의 힘만으로 기기를 지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대상물의 양끝에 손가락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일체형 기기를 만들어 의식하지 않아도 수평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