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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리사이클 사업 추진 -- JX금속 등, 배터리에서 희귀 메탈 회수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7면
  • Writerhjtic
  • Date2018-03-14 21:08:19
  • Pageview1067

리튬이온’ 리사이클 사업 추진
JX금속 등, 배터리에서 희귀 메탈 회수

전기자동차(EV)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전지에서 희귀 금속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JX금속은 다 쓴 배터리에서 희귀 금속을 회수하는데 성공,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벨기에의 소재기술 전문업체인 유미코어(Umicore)는 구미(歐美) 또는 중국에 본격적인 회수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를 둘러싼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재업체들은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공급 불안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 EV 보급을 앞두고 안정된 공급을 목표 --
배터리의 정극 재료에는 용량을 높이기 위해 니켈, 코발트, 망간 및 리튬 등의 희귀 금속이 사용된다. JX금속은 이러한 희귀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JX금속은 폐배터리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희귀 금속을 종류별로 나눠 추출하는 기술을 확립. 이 독자적 기술을 통해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리튬이온 회수에도 성공했다. 우선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폐배터리를 시작으로 2019년을 목표로 차량 탑재용도 시작할 계획이다.

쓰루가(敦賀)공장(후쿠이 현)에 설립한 실증 플랜트에서는 이미 월 5~10톤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폐배터리가 증가한다면 설비를 신설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유미코어는 2020년대 초에 EV배터리의 대규모 리사이클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결정. EV용 배터리의 폐기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대규모 처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유럽, 미국, 중국 중에서 1~2곳 건설할 방침으로, 처리 능력은 최대 연간 10만 톤을 전망하고 있다. 이것은 닛산자동차의 신형 EV ‘리프’ 배터리 30만대분 이상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유미코어는 2011년부터 벨기에 북서부 안트베르펜 교외에서 폐배터리를 리사이클 하는 소형 상업용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연간 7천톤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체된 배터리를 전용 화로에서 녹이는 독자적인 기술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코발트와 니켈 분말을 추출. 2017년에는 슬래그(Slag)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도 실용화했다.

EV가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시기를 앞두고 리튬이온전지 재료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에 2016년의 2.1배인 약 2조 9,000억엔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따르면, 정극 재료용 리튬의 국내 수요는 2010년의 1만톤에서 5년 동안 60%가 증가했다.

수요 증가로 인한 희귀 금속을 확보하려는 경쟁은 세계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과 호주의 철광석 생산업체 Rio Tinto는 2017년 세계 최대의 리튬 광상 채굴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각서를 세르비아 정부와 교환했다. 도요타통상(豊田通商)은 1월, 호주의 리튬 자원개발회사 오로코브레(Orocobre)에 260억엔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원 개발이 추진된다고 해도 공급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JX금속과 유니코아는 재료의 안정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기업 중에는 스미토모금속광산(住友金屬鑛山)이 2017년에 폐배터리에서 구리와 니켈을 회수해 재이용하는 사업을 개시. 미쓰비시머티리얼은 니켈과 코발트, 태평양시멘트는 코발트 회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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