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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상사, 이스라엘에 뜨거운 관심 -- 중동의 실리콘밸리에 투자 가속화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3.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03-13 10:54:27
  • Pageview659

일본 대형 상사, 이스라엘에 뜨거운 관심
중동의 실리콘밸리에 투자 가속화

최근 국내 대형 상사들이 첨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기업의 투자처로 이스라엘에 주목하고 있다. 마루베니(丸紅)는 4월에 텔아비브에 거점을 개설.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는 유럽의 현지 법인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으로의 투자를 가속화한다. ‘중동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이스라엘은 정보 보안과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유력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형 상사들은 이러한 기업들과 연대해 선진 기술 등을 추진, 기존 사업으로의 도입 및 신규 사업 설립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마루베니; 텔아비브에 새로운 거점 마련 --
마루베니는 4월에 개설하는 텔아비브의 거점에 2017년 4월에 설치한 ‘IoT 빅데이터 전략실’에서 인원을 파견. 새로운 거점을 통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기업을 발굴해 업무 연대 및 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IoT∙빅데이터 전략실을 중심으로 IoT와 인공지능(AI) 등의 활용을 추진해온 마루베니는 이번 이스라엘로의 진출을 계기로 IoT∙빅데이터 전략실을 ‘디지털∙이노베이션부’로 개편한다. 후쿠무라(福村) 부실장은 “회사 전체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기업 인수 및 해외 기업과의 연대도 강화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텔아비브의 거점 개설은 디지털 전략 강화의 일환이다.

-- 스미토모상사; 유럽 현지법인을 통해 신속히 판단 --
스미토모상사는 올해부터 1건 당 수 억엔 정도의 출자에 대해 유럽 지역을 총괄하는 유럽 스미토모상사 홀딩에 투자 판단에 대한 권한을 위임해 이스라엘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유럽 스미토모상사 내에 설치된 투융자 위원회에서 적합 여부를 판단해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은 유력한 투자처 중 하나이다.

대형상사 중 미쓰비시상사(三菱商事)와 미쓰이물산(三井物産)이 1990년대에 텔아비브에 거점을 마련해 자동차 및 기계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 정책적으로 벤처기업 설립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전세계 투자 펀드 등으로부터도 주목 받고 있다.

대형 상사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을 사업 전략의 하나로 지정. 새로운 부서와 직위를 마련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서 이스라엘 기업들과의 연대는 중요시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의 나카무라(中村) 사장은 “속도감 있게 투자 기업을 찾아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는 등, 앞으로 대형 상사들과 이스라엘 기업들의 연대가 증가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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