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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기술 사양 공개 -- 타사의 접속 원활하게, 대기업과 연대 기회 확대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3.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8-03-12 09:46:43
  • Pageview712

API 기술 사양 공개
타사의 접속 원활하게, 대기업과 연대 기회 확대

인터넷서비스 개발 현장에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키워드가 되고 있다. 자사의 시스템에 외부 기업이 접속하기 쉽도록 하는 기술 사양을 의미한다. 스타트업 기업이나 프리랜서 엔지니어의 기술을, API를 활용하여 서비스에 채용함으로써 기능이나 사용 편리성의 향상으로 연결시킨다.

스마트폰의 대화 어플로 질문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응답해 주는 ‘ChatBot’. LINE은 2016년, 자사의 대화 어플 ‘LINE’으로 챗봇을 움직이도록 하는 ‘메시징 API’를 공개하였다. LINE의 대화 어플로 대화를 주고받는 챗봇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슈트를 입은 사진을 송신하면 ‘어울리는 정도’를 진단해 주는 서비스. 하루야마상사(Haruyama Trading)는 17년 9월, 취직활동 중인 학생을 위한 챗봇을 통해 동(同)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학생이 LINE의 대화 어플에 복장 등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대답한다. 코디네이트도 제안하여 슈트 판매에 활용한다.

하루야마상사의 챗봇 개발에는, AI를 활용한 챗봇 개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기업 ConciergeU(도쿄)도 참가하였다. 오타(太田) 사장은 “API의 확산은 당사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게 있어서 큰 비즈니스 기회다”라고 지적한다.

LINE은 메시징 API를 이용하는 기업을 늘리기 위해 엔지니어 인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월에 4개국 22명의 엔지니어를 인정하여 비공개 시작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메시징 API 등을 엔지니어의 커뮤니티에서 확대하여, LINE의 서비스에 다양한 기업이나 엔지니어를 참여시킨다.

아마존닷컴이 17년 11월에 일본에서 발매한 AI탑재 스피커 ‘에코’. 스마트폰 어플에 상당하는 ‘스킬’은, 시작품으로 공개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면 2월말 시점에서 545건이다. 발매 직후와 비교하여 약 2배가 되었다.

API의 공개가 스킬 증가의 요인이 되었다. 프리랜서 엔지니어나 자사 서비스를 어필하고 싶은 기업이 스킬을 제작한다. 스킬을 개발한 적이 없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에코’로 테스트하기까지의 절차를 아마존의 스태프가 지도한다.

금융과 IT를 융합한 핀테크 분야에서도 API는 계속 보급되고 있다. 클라우드 회계 소프트를 개발하는 freee(도쿄)는 스미신SBI넷은행(SBI Sumishin Net Bank)의 API를 활용한다.

스미신SBI넷은행의 인터넷뱅크의 계좌를 갖고 있으면 인터넷뱅크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프리 회계소프트를 통해 계좌이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API는 다른 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스타트업 기업은 API를 매개로 대기업과 연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IBM은 API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PI 이코노미’의 시장 규모가 18년에 세계에서 260조엔을 넘는다고 시산하고 있다. API는 기업 규모나 업종을 초월하여 확산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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