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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주도권 경쟁 -- KDDI 및 소니, 스타트업에 출자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8-03-12 09:44:35
  • Pageview660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주도권 경쟁
KDDI 및 소니, 개발 지원 위해 스타트업에 출자

자율주행의 실용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스타트업기업과 협력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KDDI와 소니 등이 자율주행차의 두뇌인 기본소프트(OS)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는 티어포(Tier IV, 나고야 시)에 약 30억엔을 출자했다. 전세계적으로도 2017년에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전년도 대비 3배로 급성장하는 등, 자율주행에서도 신흥기업들을 포함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니는 산하의 펀드를 통해 티어포에 출자했고, 벤처캐피탈의 JAFCO와 도쿄대학엣지캐피탈(UTEC)(도쿄) 등도 스타트업기업으로의 투자를 늘렸다. KDDI는 티어포와 공동으로 차세대 통신 규격 5G를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주행 시험을 실시. 소니는 그룹 내 반도체 및 손해보험 등의 부문과의 연대를 검토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에서는 주변 환경 판단 및 경로 설정 등을 담당하는 OS가 중요한 역할을 해, 현재,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과 구글이 독자적으로 OS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일부 IT기업과 반도체∙부품 제조사들은 소프트웨어의 설계도를 무상으로 공개해 누구나 개선∙이용이 가능한 오픈 소스 방식으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고야대학과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 발족한 티어포는 오픈 소스라는 형식을 조기에 도입했다. 티어포가 운영하는 OS는 야마하발동기와 소니,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등 국내외 1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중국 IT업체 바이두(百度)도 2017년, 오픈 소스의 보급을 목표로 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티어포는 증자를 통해 얻은 자금을 활용하는 등, 각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활용해 업계 표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행 실험에 사용되는 자율주행차 판매를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개시, 저속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지역 교류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의 조사 기관의 CB Insight에 따르면, 자율주행에 관련된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전세계 스타트업기업들의 자본 조달은 2017년에 전년 대비 3배인 30억달러(3,200억엔)으로 급증했다. 그 배경으로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IT 및 전자기기, 통신 등 폭 넓은 업종의 기업들의 사업 확대의 기회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2017년에는 자율주행에 응용이 가능한 영상 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미국의 NAUTO가 미국 GM 및 독일의 BMW 등으로부터 1억 5,900만달러를 출자 받았다. 2월 말에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책임을 맡았던 크리스 엄슨 씨가 설립한 인공지능 개발업체 미국의 오로라(Aurora)가 9,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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