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생산 설비 ‘셰어링’ 중개 -- 일본특수도업, 새로운 회사 설립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2.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3-06 17:40:40
  • Pageview641

생산 설비 ‘셰어링’ 중개
일본특수도업, 새로운 회사 설립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는 제조업의 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생산 설비 및 계측기기 등의 대여를 인터넷을 통해 중개하는 새로운 회사, ‘Sharing Factory(SF)’를 3월 중에 설립. 5월에 영업을 시작하고 공장과 중고 기계 등을 대상으로 회원 간의 매매도 지원한다. 2019년부터는 기술 및 경영 지도자 등의 소개, 업무 수·발주 중개도 운영한다. 일본특수도업은 제조업의 셰어링 서비스에는 수백억 엔의 잠재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 타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일본특수도업은 4륜·2륜 차량용 엔진 점화 플러그와 배출가스 센서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 비(非)자동차사업 육성이 과제이다. 공구 사업을 오랜 기간 전개해온 일본특수도업은 부품 가공 등의 제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 및 지식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SF 설립은 신규 사업의 사내 공모 안건으로, 지금까지는 사내에서 2017년 5월에 시험 가동해 전용 사이트에서 문의 및 회원 등록 희망에 대처해왔다.

새로운 회사는 자본금 500만엔으로, 일본특수도업이 전액 출자한다. 30~40대 제안자 3명이 스탭으로서 사장과 이사역을 겸한다. 등기 상 본사는 일본특수도업의 본사이지만, 사무실은 도쿄 미나토(港) 구에 둔다. 매출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셰어링 서비스에서는 소유하는 설비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싶은 대주(貸主)와 필요한 설비를 필요한 시기만 이용하고 싶은 차주(借主)를 매칭한다. 대주가 대여 가능한 아이템을 등록, 차주가 필요한 아이템을 검색해 예약한다. SF는 차주로부터 대여 요금을 받고 대주에 보수를 지급한다.

대여 대상은 공작 기계, 성형기, 공업 원자로 등 생산 설비에서 계측·분석 장치, 지그(Jig)공구, 게이지(Gauge)까지 다양하다. 게이지 대여 요금이 1주일 1,000엔(배송료 별도) 등, 요금을 낮게 책정했다. 유휴자산 매매는 등록 회원 간의 직접 거래로 해 수수료 등은 받지 않는다.

대형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은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현실 앞에 투자 판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에선 신뢰성 및 납기에 대한 요구는 날로 엄격해지고 있어 고기능 설비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매칭의 정밀도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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