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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내년 전세계에서 일제히 상용화 -- 일본도 조기 시행 검토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2.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05 23:32:02
  • 조회수554

5G, 내년 전세계에서 일제히 상용화
일본도 조기 시행 검토

전세계 통신업체와 통신기기제조사들이 차세대 고속통신 규격 ‘5G’의 2019년 상용화를 위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이 1년 앞당겨진 것이다. 스마트폰용 고속 통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진화와 커넥티드카 개발 등, 세계적인 투자 및 서비스의 고도화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 IoT와 자율주행에 응용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모바일기기 박람회 ‘Mobile World Congress(MWC)’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각 국의 통신기기 제조사 및 통신업체들이 잇따라 5G의 상용화 계획을 조기에 시행한다고 표명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던 상급부사장은 26일,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서 5G의 모바일 단말기 상용화 추진에 대해 “빠르면 2019년 전반에는 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통신업체 KT도 2019년 중의 5G 상용화를 전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NTT도코모가 “2019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요시자와 사장)라고 표명, KDDI와 소프트뱅크도 투자를 가속화한다. 2020년까지 국내 기업들의 총 투자 규모는 10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각 기업들은 2019년 중의 조기 상용화에는 신중한 반응이지만, 세계 정세와 정부의 방침을 주시하면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총무성은 2018년 말까지 5G용 전파 할당을 결정할 계획으로, 2019년부터 각 기업이 5G 네트워크를 전개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고속∙대용량 통신을 실현하는 5G는 지금까지의 규격 ‘4G’와 달리 통신의 지연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도 시간차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1평방킬로미터 부지 내에 있는 최대 100만대 기기와의 접속이 가능. 가상현실(VR)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의 송수신뿐만 아니라, 로봇을 원격지에서 조정하거나, 자율주행에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웨덴의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의 추계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10억대의 5G 이용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한다. 영국 조사기관 IHS Markit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5G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 합계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연간 2,000억달러(약 21조엔)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5G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는 각 기업들은 5G 투자를 가속화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업계의 표준이 될 서비스를 창출해내기 위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MWC에서도 고속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는 5G의 특성을 활용한 전시가 많이 눈에 띄었다.

핀란드 통신기기업체 노키아는 멀리 떨어진 사람이 낀 글러브의 감촉을 전하는 기술을 전시했다. 공장 등 제조 현장에서의 응용이 전망된다. 중국의 통신기기업체 화웨이(華爲)는 커넥티드카와 드론에 5G를 도입, 물류 분야 등에서의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원격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 5G의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 미국: 버라이즌과 AT&T가 2018년 안에 5G의 상용화를 계획. 미국 T Mobile US도 2019년에 상용화할 예정
-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集團)이 5G를 이용한 스마트공장의 실현을 목표로 에릭슨, 노키아와 연대
- 한국: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를 이용한 대규모 데먼스트레이션을 시행. 2019년의 상용화를 계획
- 일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의 이통통신 3사가 2020년의 5G 상용화를 계획
- 유럽: 영국의 Vodafone과 프랑스의 Orange 등이 2018년 내에 5G의 시험 운용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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