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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사회 (5): 변화하는 자동차 제조 (상) -- ‘가상부품’ 공유로 효율화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2.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05 23:28:03
  • 조회수665

미래산업사회: 차세대 서플라이 체인 (5)
변화하는 자동차 제조 (상)
‘가상부품’ 공유로 효율화


-- 마쓰다의 강점 --
전형적인 양산형 제조였던 자동차의 개발 방식이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실제 기기를 시작(試作)하여 실험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수리모델을 사용하여 컴퓨터 상에서 시뮬레이션 하여 다양한 성능을 높이는 ‘모델 베이스 개발(MBD)’이라는 방법이 주류가 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등으로 차재 소프트웨어의 대규모화가 진행되면 MBD로의 전환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그 흐름은 서플라이 체인 전체에 변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2019년에 등장하는 EV(전기자동차). 그 자동차 전체에 적용시키려고 하는 MBD야말로, 마쓰다의 강점이다”. 2017년 8월에 도요타자동차와의 자본 업무 제휴의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는 회의에서 마루모토(丸本) 마쓰다 부사장은 강조했다.

마쓰다가 스스로 ‘강점’이라고 자리매김한 MBD는 과거의 어려움 속에서도 갈고 닦아 온 개발방식이다. 2004년에 MBD에 의한 개발에 착수. 초 엔고로 인해 2012년 3월기까지 4기 연속으로 당기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때에도 컴퓨터에 대한 투자만큼은 멈추지 않았다.

-- 대대적인 차량품질 개선 --
2012년 2월에 발매한 스포츠 SUV인 ‘CX-5’에서 전면적으로 채택한 ‘스카이액티브’기술로 엔진, 변속기, 차체골격, 바퀴 부분과 같은 주요 부품 전체의 품질 개선이 가능했던 것은 MBD로 개발을 효율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 개발에서는 “연소의 매커니즘을 모델화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아다치(足立)종합제어시스템개발본부 수석연구원).

당시, 수리모델화한 항목은 엔진 연소 등의 파워트레인기기 전체 중에 약 700항목에 달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1대의 자동차 전체의 MBD에서는 이것이 수 만개 항목으로 한층 더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까지 대규모화가 된다면 회사 외부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거래의 계열을 뛰어넘는 부품 모델의 호환성과 인재육성. 마쓰다의 MBD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 2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아다치 씨).

-- 사양을 표준화 --
부품 제조사 또한 거래처마다 다른 사양의 모델이 필요하게 되면 방대한 공수의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경제산업성이 주요 자동차 업체 및 부품 제조업체를 끌어들여 2017년 3월에 책정하여 공표한 가이드라인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사양을 표준화시킴으로써 한번 만들어 낸 부품의 모델을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게 골고루 ‘유통’시킨다.

“모델을 사용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개발 단계부터 부품 제조사와 차종에 따라 통합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다”(아다치 씨). 모델이라는 ‘가상의 부품’을 주고 받으면서 자동차의 개발이 추진되는 세계가 현실이 되고 있다.

 -- (6)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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