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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매초 10억 건 기록 처리 -- NEC, 일부 관리자에게 정보 집약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2.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22 10:19:21
  • 조회수626

블록체인 기술로 매초 10억 건의 기록 처리
NEC, 일부 관리자에게 정보 집약

NEC는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매초 10만건의 거래 기록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부 관리자에게 정보를 집약해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기술로, 신용카드 등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업무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NEC는 이번 신기술을 가상통화에서의 이용이 주류인 블록체인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기반 기술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방대한 거래, 기록 처리를 위한 기반 기술 목표 --
블록체인은 복수의 관리자가 서로 감시하면서 금융 거래 등의 정보를 공유해 공공 거래 장부에 기록, 그 장부를 체인처럼 연결해나가는 기술을 말한다. 국가와 중앙은행과 같은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고 정보가 분산 관리되기 때문에 위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관리자가 기록할 수 있는 거래는 가장 빨라도 1초에 수천 건 정도로, 방대한 거래에 있어서는 처리가 지연되는 것이 보급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NEC는 복수의 관리자 간의 정보 공유를 효율화해, 기록에 필요한 처리 과정을 큰 폭으로 줄였다. 지금까지는 관리자가 각자 자신 이외의 다른 관리자 전원과 서로 보고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였지만, 새로운 기술에서는 일부 관리자에게 정보를 집약해 서로 보고하는 것을 줄여도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1초간 처리 속도는 기존의 10배가 넘는 10만건까지 향상되었다. 대표적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매초 7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된 것이다. 세계적인 신용카드회사의 거래 수라고 알려져 있는 매초 4~5만건보다도 많은 것으로, 블록체인을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고 매초 10만건 정도의 거래 기록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관리 비용이 소요된다. NEC의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다면 신용카드 및 전력 거래 결제 등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대형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 도쿄)로부터 580억엔 상당의 가상화폐 ‘NEM’가 유출되어 열쇠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EC는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열쇠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NEC는 현재 SBI Holdings 등과 공동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본인 확인 정보의 공유에 관한 실증 실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한 용도 검증을 실험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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