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형 로봇으로 새로운 분야 개척 -- 사람과 협동, ∙복잡한 조립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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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9 09:23:32
- 조회수501
인간형 로봇으로 새로운 분야 개척
사람과의 협동, ∙복잡한 조립에 도전
도쿄로보틱스는 작년 말에 사람과 같은 크기의 인간형 로봇 ‘토로보(Torobo)’의 수주를 개시했다. 로봇 암의 ‘토로보 암’과 맞추어 제품 군이 갖추어졌다. 향후에는 사람과 같은 장소에서 작업하는 협동 로봇으로써 식품 및 화장품 등 이외에 복잡한 조립 작업 등 기존의 산업용 로봇으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 토로보 암 --
도쿄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으로 유명한 와세다대학의 스가노(菅野) 연구실의 기술을 모체로써 2015년 1월에 설립했다. 현재는 로봇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등의 연구개발에서 이용하는 로봇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당초에는 공동 창업자로 학생 시절부터 로봇의 수탁 개발을 하고 있었던 마쓰오(松尾) 개발책임자가 축 마다 탈 부착하여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유닛 방식 암을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봇 기술자로부터 “탈 부착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좋다. 그보다도 힘과 관절 토크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을 받아 2016년에 7축 토로보 암을 만들어냈다.
-- 움직임을 수치화 --
토로보 암은 케이블이 암 안에 내장되어 깔끔한 외관과 각 축에 탑재한 토크 센서가 특징이다. 독일의 TQ시스템즈 제품인 중공 모터를 채용해 소형 경량을 실현했다. 또한 토크 센서로 사람이 부딪쳐도 아프지 않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파이프의 삽입 및 케이블을 끌고 다니는 등의 복잡한 작업이 가능하다. 움직임의 상세한 내용이 수치화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서도 이용하기 쉽고, 로봇만이 아닌 철강, 전기, 전자부품, 인공지능(AI) 벤처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용도로 채용되고 있다.
토로보 암은 프로그램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개방하여 서보 제어 등을 유저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하지만 산업용으로써의 전개를 고려해 인간형 토로보는 오픈화를 미정으로 하고 있다.
-- 사람과 같은 크기 --
인간형 두 팔 로봇도 암의 이점을 살렸다. 로봇을 활용하는 영역을 넓히기 위해 사람과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것을 의식했다. 크기는 거의 사람과 같으며 어깨도 처진 어깨로 “사람을 배려한”(마쓰모토(松本) 사장)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무인운송차(AGV)로 이동해 작업장을 바꿀 수 있도록 상반신만으로 중량 10kg으로 만들었다. 허리에도 세로 방향의 축을 갖추어 팔을 앞과 밑으로 뻗는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람과 같이 밑에 있는 물건을 숙여서 집을 수 있다. 크기 이상으로 팔이 닿는 범위가 확대된다.”(마쓰오 개발책임자)라고 말한다.
제품은 갖추어졌지만 산업 용도의 전개에는 과제가 남아있다. 하나는 손의 부분이다. 지금은 사람과 같이 모든지 잡을 수 있는 핸드는 없다. 도쿄로보틱스는 독자적인 만능 핸드를 개발 중으로. 실용화된다면 가능한 작업의 범위가 단번에 확대된다. AI도 구사해 더욱 원활한 움직임을 구현하고 싶다고 한다.
나머지는 시스템 구축이다. 마쓰모토 사장은 시스템 통합 업체 등과 연계해 “분야 마다 자동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협동 로봇은 이제 시작된 시장이다. 벤처기업의 새로운 발상으로 어디까지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