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공장'을 위한 신회사 -- 프리퍼드네트웍스∙히타치∙화낙 공동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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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7 16:10:53
- 조회수741
일경산업신문_2018.2.1(목)_1면
'스마트공장'을 위한 신회사
프리퍼드네트웍스∙히타치∙화낙 공동 설립
히타치제작소와 화낙,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Preferred Networks(PFN, 도쿄, 니시카와(西川) 사장)는 31일 공동출자회사 ‘Intelligent Edge System’을 4월 2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목표는 제조라인의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공장이다. 성공의 열쇠는 PFN의 AI기술이다.
스스로 학습하는 AI를 활용하여, 로봇 등 산업기기를 고속으로 동시에 실시간 제어한다. 신회사는 이러한 미래의 공장 실현을 목표한다. 히타치와 화낙의 ‘진정성’은 인사에서도 알 수 있다. 히타치의 사이토(斎藤) 부사장이 4월 1일자로 화낙의 부사장에 취임, 신회사의 사장을 겸무한다.
사이토 씨는 히타치에서는 “공장 내의 생산시스템의 프로”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히가시하라(東原) 씨와 사장 자리를 경쟁한 실력자이기도 하다. 사이토 씨에게 양사의 가교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일본의 제조업을 견인해 온 히타치와 산업로봇의 왕자 화낙의 협력. 그러나 이번 제휴를 성사시킨 것은 PFN이다. 설립한지 4년이 되지 않는 PFN이 어떻게 두 사람의 거인을 연결할 수 있었을까? 힌트는 신회사의 사명에도 있는 ‘엣지’에 숨겨져 있다.
인터넷기술을 비약적으로 진화시킨 클라우드. 대량의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그것이 이노베이션을 창출한다. 그러나 IoT가 본격화되면 데이터의 흐름은 변하게 된다. 데이터양이 지나치게 커지게 되면 클라우드를 경유해서는 처리가 늦어지는 분야도 나오게 된다.
그 해결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엣지 컴퓨팅’이다. 데이터 처리를 네트워크 단말(엣지)에 있는 ‘사물’에서 처리한다는 발상이다.
거기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AI가 스스로 학습하여 성능을 진화시키는 ‘심층학습’이라는 기술이다. 대량의 데이터에서 정말 필요한 것만을 찾아내어 AI가 스마트해지는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인다. PFN은 이 기술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회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만남은 화낙과 PEN이었다. 화낙이 개발하려는 ‘스마트로봇’에 꼭 필요한 ‘심층학습’과 ‘엣지’라는 2개의 기술. 이 기술을 보유한 것이 PFN이었다. 2015년 8월에는 화낙은 PFN에 출자하였다. 히타치도 17년에 PEN에 출자, 스마트공장의 제휴를 모색해 왔다.
거대 기업을 끌어당긴 PFN. AI 기술자 집단이 산업계에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촉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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