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X : 유니콘 벤처를 키워라 -- 도쿄대 VC 강화, 창업에서 성장 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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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1.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2 08:52:11
- 조회수659
스타트업 X
유니콘 벤처를 키워라
도쿄대 벤처캐피털 강화, 창업에서 성장 후까지 지원
도쿄대학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체제를 정비한다. 24일에 벤처캐피털(VC)인 도쿄대 에지캐피털(UTEC, 고지(郷治) 사장)이 ‘UTEC 4호 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4호 펀드)’설립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25일에는 도쿄대학협창플랫폼개발(도쿄대 IPC, 오이즈미(大泉) 사장)이 4호 펀드에 최대 20억엔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한다.
4호 펀드의 규모는 약 156억엔이다. 4월을 목표로 250억엔 정도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AI나 로봇, 소재, 예방 의료 등의 첨단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 “BtoB(기업용 비즈니스)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평가액이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키우고 싶다”(UTEC의 고지 사장).
UTEC는 지금까지 3개 펀드로 약 300억엔을 운용, 약 80사에 출자하였다. 이 중에 주식을 상장한 기업은 9개다. 이는 일본의 대학계열 VC 중에서 발군의 실적이다. 13년에 상장한 신약개발 스타트업 PeptiDream의 시가 총액은 5천억엔을 넘었다.
도쿄대 IPC가 4호 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UTEC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이즈미 사장은 “당사는 도쿄대 관련 벤처를 창출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VC가 아니라 투자사업 회사”라고 말한다. 도쿄대 IPC의 직접 투자 대상은 사업기반이 정비된 ‘미들’ 단계의 스타트업. 1건당 투자액은 수억엔 규모로 스타트업 투자로는 큰 규모다. 곧 창업하는 ‘시드’나 ‘얼리’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주로 UTEC에 맡기고, 미들로 성장한 후의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생각한다.
양사의 펀드 총액은 약 500억엔으로 국내 유수의 투자 규모를 갖는다. 도쿄대발 스타트업의 수는 300을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도쿄대 IPC의 오이즈미 사장은 “도쿄대가 보유한 과학기술력을 생각하면 더욱 늘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UTEC의 고지 사장은 “비즈니스나 제조 경험이 있는 인재가 필수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자금 이외의 지원 체제를 충실히 하는 것이 과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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