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음성AI, 미국과 유럽 시장 차량탑재 진척 -- 아마존, 구글 시장 쟁탈전 과열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31 11:01:30
  • 조회수755

음성AI, 차량탑재 진척
아마존, 구글 시장 쟁탈전 과열

자동차에 대화형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움직임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 차량탑재 AI를 통해 음성으로 자동차나 집 안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경쟁의 중심에 있는 것은 아마존닷컴의 AI 어시스턴트 ‘알렉사’다. 구글 등도 뒤따르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도 음성 조작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정보 단말화’가 한층 진척되었다.

-- 유럽, 미국에서 채용 확대 --
“하이, 구글! 항상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주문해 줘”. 1월 중순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견본시 ‘CES’. 구글의 데모 차량에 탑승하자 담당 직원이 자동차를 향해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자동차에 탑재한 AI 어시스턴트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집 안의 조명을 켜거나 근처에서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주거나 커피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약 400개의 차종에 탑재가 결정되었다. 한편 구글 담당자는 “도요타자동차의 차종에는 ‘아직’ 채용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도요타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음성 AI 어시스턴트의 차량탑재를 둘러싼 시장 쟁탈전은 과열되고 있다.

가전용 AI 어시스턴트의 경우는 아마존의 ‘알렉사’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아마존은 차량탑재에서도 앞서 있어, 우선 2017년 1월에 포드모터가 차량탑재 시스템에 알렉사를 대응시키는 것을 발표하였다. 그 이후에는 독일 BMW나 닛산자동차의 일부 미국 판매 차종 등 채용이 단번에 확산되었다. 도요타도 18년 봄에 미국에서 발매하는 고급 세단 ‘아발론’에 알렉사를 처음으로 탑재한다. 그 후에는 다른 차종이나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최대 SNS인 LINE과 협력하여 LINE의 AI 어시스턴트 ‘클로바’를 사용한 기능 개발을 추진한다. 운전 중에 음성으로 LINE의 메시지를 송신하거나 LINE의 음악을 검색∙재생하는 등의 기능을 생각하고 있으며, 18년 중의 상품화를 목표한다. 일본에서도 음성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자동차의 시판이 다가오고 있다.

자동차의 음성 조작은 현시점에서는 일부 기기나 기능에 한정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AI의 언어인식 능력이나 소음 대책도 발전 단계에 있는 기술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회사들이 AI 어시스턴트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스피커나 ‘AI 가전’에 이어, 18년은 자동차의 음성 조작 기능도 본격적인 보급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