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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on社, 다음은 전기자동차? -- 배터리 강화, 강해지는 참여 의욕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0.2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31 13:14:44
  • 조회수837

Dyson社, 다음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강화, 강해지는 참여 의욕


전기자동차(EV) 시장에 새로운 강력한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 주인공은 영국의 가전기기 전문 대형 기업 Dyson社다. 만약 실현된다면 독창적인 상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Tesla Motors의 라이벌이 될 것이다. 주력 상품인 청소기나 공기청정기에서 상식을 깨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Dyson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yson의 본사가 위치한 영국 남부의 맘스베리(Malmesbury). 런던에서 전차와 자동차를 갈아타고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전원지역으로, 대학 캠퍼스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9월 중순, 본사 부지 안에 2억 5000만 파운드(320억 엔)를 투자하여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했다. 약 30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실태는 베일에 싸여 있다.

올 3월, 그 프로젝트의 일부를 엿볼 수 있었다. Dyson의「비밀계획」을 영국 정부가 실수로 공개해 버린 것이다. 정부는 인프라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Dyson의 배터리기술 개발에 1600만 파운드를 지원할 방침이다. 당초 공개한 설명자료에는「새로운 배터리를 사용한 EV개발」이라고 쓰여 있었다. 정부는 바로 자료를 교체하였지만, Dyson이 EV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맥스 콘체(MAX Conze) CEO에게 EV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묻자「놀래주고 싶다」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약을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주력 상품인 무선 청소기는 배터리가 성능을 좌우한다. EV도 마찬가지다.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키면 EV에서도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작년 10월, 9000만 파운드로 미국의 신흥 기업인 삭티3(Sakti3)를 매수했다. 고체배터리라고 불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였으며, 실용화한다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크게 웃도는 출력이 가능하다. 향후 5년간 배터리의 기술개발에 10억 파운드 투자할 계획이다.

EV는 전세계의 자동차 회사가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 연비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유럽의 대형 자동차 회사는 확실히 EV로 선회하고 있다. 신규 참여 기업도 눈에 띈다. Tesla는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으며, 자율주행과 참신한 디자인을 무기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Dyson은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EV에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디자인이나 기능으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도 Dyson만의 상품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7억 4000만 파운드로 과거 최고 매출이다. 청소기나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발한 상품도 판매실적이 예상 이상이라고 한다.

4월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서 발매한 헤어드라이어「슈퍼소닉(Super Sonic)」도 그 중 하나다. 모터는 드라이어의 손잡이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이지만 고출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머리를 말릴 수 있다. 소리도 작아 통화를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머릿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발연구도 진행했다. 전문 미용사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등 기존 제품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콘체 CEO)에 주력했다.

개발을 리드하는 것은 젊은 엔지니어 집단이다. 평균 연령은 26세. 향후 5년간 3000명의 엔지니어를 전세계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콘체 CEO는 개발에 성공하는 비결을「젊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개발의 중심에 디자인을 두고,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씨가 젊은 기술자와 직접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발상이 나오면 바로 만들어 보는 시스템이 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시했지만 실패로 끝난 세탁기와 같은 경우도 있다. 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에서「리더가 되는 것」(콘체 CEO)을 항상 목표로 삼고 있다. 주식을 상장하지 않고 가족 소유를 유지하는 것도 과감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 콘체 CEO, 아시아가 성장 견인∙EU탈퇴 오히려 호기 --
맥스 콘체(MAX Conze) CEO에게 아시아 전력에 대해 물었다.

Q)일본이나 아시아에서의 전력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일본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요구가 높고, 완벽한 상품을 원한다. 우리들의 상품 중에 일본의 소비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품은 없다. 헤어 드라이기가 말해 주듯이, 아시아에서는 미(美)에 대한 의식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높으며, 시장도 크다. 앞으로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가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다」

Q)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IoT를 사용함으로써 기술은 보다 지성적이 될 것이다. 로봇 청소기『360Eye』의 경우는 외출하는 중에 밖에서 청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기의 경우는 방의 공기오염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보다 큰 도움을 주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기술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Q)영국이 EU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영향이 있습니까?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유럽시장이 중요하지만 사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EU이외의 시장과 보다 자유로운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영국 입장에서도 Dyson입장에서도 플러스가 된다. 일본이나 중국 등과의 무역관계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호기다」

「파운드의 하락은 결과적으로는 플러스지만, 환율을 고려하면서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수년 전에 엔저가 심각했을 때도 판매가격은 재고하지 않았다. 기술이나 상품을 어떻게 개발하는가 중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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