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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주역 -- ‘수평분업’시대로, 자율주행AI∙EV배터리 등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8면
  • Writerhjtic
  • Date2018-01-18 20:46:09
  • Pageview754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주역
수평분업’시대로, 자율주행AI∙EV배터리 등

전자기기, IT, 반도체 등 제조업이 한결같이 자동차산업에 촉수를 뻗치고 있다. 자율주행차나 ‘MaaS’라고 불리는 이동서비스를 둘러싸고 100년에 한 번의 대 변혁기에 들어섰다. ‘자동차’는 타업종에서 보면 사업을 크게 확장시키는 프런티어다. 미국에서 개최 중인 가전∙IT 견본시 ‘CES’는 ‘자동차’의 진화를 담당하는 키플레이어가 변화하였다는 사실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진다. AI가 자동차의 미래를 바꾼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CES의 개막을 앞두고 7일 밤, 약 2시간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대부분을 자동차 관련 설명에 할당하였다.

컴퓨터용 화상처리반도체(GPU)로 일약 유명해진 엔비디아. 그러나 지금은 자율주행용 반도체 칩과 그것을 사용한 ‘AI 플랫폼’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실험 차량에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채용하고 있다.

CES에서는 자율주행용 프로세서 신제품 ‘자비에(Xavier)’를 2018년 1월~3월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하였다. 자비에는 9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30W의 소비전력으로 초당 30조회(兆回)의 연산이 가능하다. 지금은 엔비디아의 자동차 관련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은 320사 이상에 달한다. 미국 인텔이나 퀄컴 등 강호들이 벅적거리는 반도체 업계에서 한층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자기기업체의 공세도 강하다. 소비자용 가전에서 기업용(BtoB)으로 사업의 축이 이행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성장전략의 중핵으로 차량탑재 관련 사업을 두고 있다. 원래 CES는 가전 각 사가 텔레비전 등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장이었지만 올해 파나소닉 부스에서는 가전 관련 전시가 모습을 감췄다. 대신에 자동차 관련 전시가 큰 공간을 차지하였다. 강점으로 하는 차량탑재용 배터리는 물론, 전기자동차(EV)용 충전기, 인버터, 직류(DC)/DC컨버터 등을 하나로 집약한 모듈을 개발. 우에하라(上原) 집행임원은 “기존의 자동차회사와는 다른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도 티어1의 자동차부품회사를 목표한다”라고 말한다.

텔레비전 등 소비자용(BtoC) 사업을 지속적으로 중시하는 소니조차 올해 CES에서는 차량탑재용 이미지센서를 대대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히라이(平井) 사장은 소니 부스에서 열린 발표회에 등단하여 도요타나 닛산자동차, 한국의 현대자동차 등 차량탑재 이미지센서의 협업 상대 확대를 발표하였다.

자동차의 부가가치가 하드에서 소프트로 이행할 때, 지금의 자동차회사는 어디에서 수익을 올릴 것인가? 구글 등 IT기업은 자율주행 차의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부분에서는 음성인식 AI ‘알렉사’로 아마존의 플랫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차의 개발을 계기로 기존의 완성차기업을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드 구조가 무너지고 ‘수평분업’으로의 길을 찾고 있다.

완전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자동차는 그 모습이나 형태조차도 크게 변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사용법이 등장할 것이다. 자동차 각 사는 이동 관련 서비스 ‘MaaS’기업을 지향하기 시작하였다.

CES에서 기조강연에 등단한 미국 포드의 짐 해켓 CEO는 “도시의 길을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라고 말하며, 지도나 무인차량의 배송서비스 등을 총합하는 플랫폼 ‘TMC(교통이동 클라우드)’ 구상을 주장하였다. 자동차에서 이동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의 탈피를 목표한다. CES에서 처음으로 발표회에 등단한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도 “모빌리티 서비스의 플랫폼을 담당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고 새로운 영역에서의 성장에 결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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