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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ES’ 개막 -- 차세대 자동차의 사라지는 경계, IT 및 전자기기 협업으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16 16:13:27
  • 조회수542

미국 가전 박람회 ‘CES’ 개막
차세대 자동차의 사라지는 경계, IT 및 전자기기 협업으로 난전 대응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9일(일본 시간 10일)에 개최된다. 이에 앞서 미국 엔비디아(NVIDIA)와 도요타자동차 등 기업들의 사업 전략 발표가 시작. 차세대 자동차 사회에 초점을 맞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완성차 제조사, 전자, IT기업 등, 기존의 경계선은 확실히 사라지고 있다.

 

■ ’10조달러 산업’에 비스니스 기회를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GPU(영상처리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는 사업전략으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고속 처리 반도체 시스템을 발표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2020년에 발매하는 전기자동차(EV) 등의 AI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개발 기반을 채택. 미국 우버테크놀로지와도 자율주행 기술에서 연대를 강화해나간다.

엔비디아는 자동차분야에서 약 320개 기업과 협업을 표명.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인 차량탑재시스템의 반도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을 어필했다. 엔비디아의 황 CEO는 교통 산업에 대해 “지구상에서 교통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10달러의 규모의 자본을 형성하고 있어 기업에겐 혁명을 일으킬 기회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Aurora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온 기술자가 2016년 말에 설립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이다.

AI기술의 진전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화로 인한 교통 체증∙대기 오염∙주차 공간 등 기존의 자동차와 자동차 활용에서는 해결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자동차 관련 기업과 사회는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각 기업이 자동차 관련 사업 전략을 내놓고 있는 것은 그 변화를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 소니 ‘자동차의 이동을 바꾼다’
2017년 유기EL TV를 발표하는 등 가전에 주력해온 소니는 처음으로 자동차용 센서를 전시한다. 개막식 전날인 8일, 히라이(平井)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인간의 눈에는 한계가 있다. 소니가 자동차의 이동을 바꿔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도요타와 닛산자동차 등과 협업 관계에 있다고 표명. 이미 발표한 덴소와 독일의 보쉬뿐만이 아닌 완성차 제조사와의 연대도 밝혔다.

가전은 범용화가 추진되면서 낮은 가격을 무기로 하는 중국과 한국 기업들이 석권하고 있다. 소니의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는 20년만의 영업최고액을 예상하고 있으나, 다음 성장을 감안할 때 거대 산업인 자동차 시장으로의 진출이 불가결하다.

파나소닉도 자동차는 중요한 시장이다. 자율주행이 실용화된다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서의 쾌적함이 한층 더 요구된다. 가전이나 주택설비에서 폭넓은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파나소닉에게 있어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실내’의 장벽이 없어지게 된다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기 쉬워진다.

“자동차산업은 전동화,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 기술의 현저한 진보로 인해 100년에 1번 나올까 말까 하는 대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8일 전체길이 4.8미터의 박스형 자율주행 EV를 선보인 도요타의 도요타 사장이 새롭게 강조한 것은 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변화이다.

공개한 EV를 통해, 이동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실내가 소매점이나 호텔의 1실, 음식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한다. 완성차 제조업체 측도 경계선이 없어지려고 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수익의 주축으로 육성시키려 하고 있다. 새로운 EV의 미국에서의 실증실험에서는 미국 아마존닷컴, 중국의 차량공유 디디추싱(滴滴岀行) 등 5사와 공동으로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 차세대 자동차 관련 움직임(사업 전략 발표 내용)
- 도요타: 물류 및 상품 판매 등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자율주행 컨셉트 EV
- 소니: 스마트폰용 영상 센서를 차량 탑재용으로. ‘아이보’를 미국에서 최초로 전시
- 파나소닉: 아마존과 연대한 차량 탑재 시스템
- 삼성: AI와 IoT를 통해 가전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를 연결한다는 구상
- 현대자동차: 미국 벤처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차 개발
- 인텔: 입체 영상의 촬영 스튜디오를 건설. 자율주행에서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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