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세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1) : ‘생명의 격차’를 없애라 -- 노바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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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1-16 09:58:21
- 조회수499
AI와 세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1)
‘생명의 격차’를 없애라
노바티스의 새로운 41세 CEO의 사명
세계2위의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스위스)에서 올해 2월에 41세의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탄생한다. 현재는 개발부문의 책임자를 맡고 있는 바산트 나라시만 씨. 인공지능(AI)으로 의약품의 혜택을 받게 될 새로운 환자를 검출해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AI를 통해 제약회사의 경영을 바꾸는 것을 사명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 개발도상국에도 신약을 --
나라시만 씨는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한 뒤, 에이즈 및 결핵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개발도상국에서 일했다. 그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약이 세계를 구한다”라는 믿음이 생겨, 2005년에 노바티스에 입사하게 되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5세미만의 어린이들이 연간 590만명씩 사망하고 있다. 루트를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도 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괴로워하고 있다.
약의 개발비용은 계속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 등의 난치병용 신약 개발에는 10년이상의 시간과 1,000억엔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약값은 때에 따라서는 수천만 엔으로 폭등하기도 하여 각국의 재정까지도 뒤흔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약을 전세계에 골고루 퍼지게 할 수 있을 것 인가.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나라시만 씨는 AI의 활용이야말로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라시만 씨는 연간 500건에 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지만, 거기에서 얻는 데이터 중 70%는 분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200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확보했으며 AI를 사용해 임상시험에 최적인 환자 선별을 통해 시험비용 및 질을 예상하는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AI는 모든 사업의 본연의 모습을 바꾸는 힘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라시만 씨와 같이 경영의 도구로서 AI를 사용하려는 신세대 경영자가 등장하고 있다.
-- 고객별로 보험금 --
“보험 업계는 인간의 지식 및 경험에 의지해 왔다. 고객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의 등장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중국의 첫 인터넷 전업손해보험회사인 중안재선재산보험(衆安在線財産保險)의 최고집행책임자(COO)인 허(許) 씨는 말한다. 알리바바집단이나 텐센트 등이 출자한 중안보험은 창업 4년만에 80억건 이상의 계약을 획득하여 중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 중 1사가 되었다.
허씨는 보험업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약 8년에 걸쳐 미국 구글의 광고 서비스 등의 책임자로 일했다. 데이터와 AI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을 최전선에서 직접 봐 왔기 때문에 “독자적인 소스로 쌓아 올린 80억건의 계약으로 얻게 되는 데이터가 가장 큰 재산이다”라고 말한다. 혈당치 등을 세부적으로 보험금에 반영시키는 등, 새로운 보험의 모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중안보험은 경영도 철저히 효율화하고 있다. 고객의 문의 중 97%는 AI기술을 활용한 ‘쳇봇; 대화형 로봇’이 대답해준다. “고객은 아직 인간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국의 신세대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를 받아들여 갈 것이다”. 허 씨는 AI가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가 사람들의 의식을 바꿔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AI. 정면으로 맞서 세계를 바꾸려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취재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