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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2018년 전망 : 초고속 급 AI 전용 슈퍼컴퓨터 가동, 4월 시행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8-01-08 22:15:22
  • Pageview627

첨단기술 2018년 전망
초고속 급 AI 전용 슈퍼컴퓨터 가동
산업기술종합연구소, 4월 시행

2018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계산기의 정비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4월에 가동하는 AI 전용 대형 슈퍼컴퓨터는 이론상 처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AI용 연산 방법 확립 및 전용 반도체 등장으로 인해 AI용 계산 처리가 크게 빨라져 고도의 AI 구축이 용이해졌다.

■ AI
-- 광범위한 기업 이용이 가능 --
AI는 대량으로 학습한 데이터를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럴네트워크(신경회로 망) 등을 통해 처리한다. AI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처리하는 양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용 계산기가 필요하다. 이번 AI 전용 슈퍼컴퓨터의 도입으로 통상적인 계산기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고도의 연구 개발을 국내 기업 등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AI 전용 슈퍼컴퓨터는 일반적인 연산에서도 이론상 처리 능력이 1초 간에 3경7,000천조(兆) 회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슈퍼컴퓨터 ‘쿄(京)’를 통해 실제로 측정한 처리 능력 1경 510조 회보다 빠르다. AI에 특화된 연산의 경우, 1초 간에 55경(京)회까지 능력이 뛰어올라, 2017년 11월의 슈퍼컴퓨터 랭킹에서 1위가 된 중국의 슈퍼컴퓨터의 처리 능력인 9경 3,014조 회를 크게 상회한다.

높은 처리 능력의 원인 중 하나는 ‘반정밀도 연산’이라고 하는 AI용 연산 방법을 채택한 점이다. 컴퓨터의 연산에서는 0과 1을 조합한 2진법이 이용되고 있고, 반정밀도 연산에서는 0과 1을 16개 이용해 수치를 나타낸다.

이에 반해 기상 예측 및 신약 개발 등의 일반적인 연산 ‘배정밀도 연산’에서는 수치를 표현하는데 0과 1을 64개 사용한다. AI용 연산이 표준이 되는 0과 1의 수가 4분의 1로 줄어든다. 이는 처리하는 정보가 적어 연산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영상처리반도체(GPU)에는 미국 엔비디아의 최신판을 사용했다. 덧셈이나 뺄셈 처리의 일부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번 AI 전용 슈퍼컴퓨터는 동일한 GPU를 총 4,352개 사용한다.

고도의 계산기는 도입비용 및 전기요금 등의 운용비가 늘어난다. 누구나가 자비로 고도의 계산기를 갖는 것은 어렵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계산기 부족이 국내 AI 연구 개발 정체의 원인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동 연구처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구기관에도 AI전용 슈퍼컴퓨터 이용을 폭넓게 허용해나갈 방침이다.

AI에게 데이터 등을 학습시키기 위한 계산기에는 현재 미국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한 기업들과 연구기관이 많다. 엔비디아의 최신판 GPU는 앞으로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슈퍼컴퓨터뿐만 아니라 많은 계산기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여, AI 학습을 위한 연산 기반이 정비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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